2027년 창업 70주년을 앞두고 회사의 사업 축을 △생산·R&D △커머셜 △우주 생명과학 연구 등 세 영역으로 나누고 신설 법인이 커머셜 영역을 전문적으로 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두 부문은 보령이 맡는다.
서울 종로구 소재 보령 본사 ⓒ 보령
보령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물적분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령파마솔루션은 10월 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보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 자회사로 설립된다.
이와 관련 보령은 창업 70주년을 앞두고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기업(Life Science Infrastructure Company)’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생산·R&D, 커머셜, 우주 생명과학 연구 영역을 각각 독립적인 경쟁력을 갖춘 세 개의 전문 인프라로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모회사인 보령은 생산·R&D와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를, 보령파마솔루션은 커머셜 인프라를 각각 전문화하게 된다.
세 인프라는 각각의 사업 축으로 연결된다. 커머셜 인프라는 국내 사업을 토대로 ‘대한민국 제약 산업의 압도적 1위’를, 생산·R&D 인프라는 글로벌 사업을 토대로 ‘글로벌 필수의약품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필수 제약 회사(Essential Pharma Company)’를 지향한다. 우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는 ‘우주 생명과학 R&D를 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의 필수 관문’을 겨냥한다.
보령은 보령파마솔루션의 목표치로 ‘국내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제시했다. 보령 관계자는 “보령파마솔루션 출범 계획 발표는 이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보령 내 영업·마케팅 전문 인력을 한 곳에 결집함으로서 커머셜 전문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 쪽은 보령파마솔루션 신설과 관련해 “향후 매각이나 분할 상장 등 내외부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커머셜 전문화를 위한 보령파마솔루션 출범은 각자가 가장 잘하는 영역에 집중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영업·마케팅의 전문성으로 승부하고 최고의 영업·마케팅 인재가 모이는 회사로 만들어, 대한민국 제약 산업 내 압도적 1위 도약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