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도층에서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개각 인선 논란 등의 영향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가 고착화하는 모습이다.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9.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1%였다. 긍정·부정평가의 차이는 22.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1.5%포인트 내려간 반면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이 대통령 지지율은 8주 연속 하락하며 기존 긍정평가 최저치(38.9%)와 부정평가 최고치(58.7%)를 1주 만에 갈아치웠다.
리얼미터는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 공소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개편안 유턴 논란, 대통령 사법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 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고 이러한 흐름이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서울의 긍정평가가 29.0%로 1주 전보다 6.0%포인트 하락했다.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 응답 비율이 29.4%로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여권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40대(긍정 41.5%, 부정 55.7%)와 50대(긍정 43.9%, 부정 53.7%)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18~29세(28.8%)와 30대(29.8%)에서는 긍정평가가 20%대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35.9%로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5.5%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8.8%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57.3%에 그쳤다. 다만 진보층의 긍정평가 비율도 1주 전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620명, 중도 984명, 진보 709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89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197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