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집중호우로 잎채소의 수확과 출하 작업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올랐다.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늘면서 가구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홍수 같은 재해 위험이 커지면서 보험료 인상이나 보장 조건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도로와 철도, 하천 물류망이 손상되면서 교통·물류비도 높아지고 있다.
기후 피해 복구와 가격 인상은 소비자에게만 부담되는 것은 아니다. 인프라 복구 및 원자재 부담을 지는 기업,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정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누어 내게 된다. '누가 부담할 것인가'를 넘어 '더 비싸지기 전에 대비하자'의 문제이다.
기후 위기가 더 이상 먼 미래의 환경 문제가 아닌, 지금 당장의 생활비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취재중단은 기후 위기로 바뀔 우리의 생활비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