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출연해 당의 공식 기조를 설명하겠다고 밝힌 '민티07'가 첫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5만8천명 대를 기록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민티07'에 출연해 메가텐을 설명하고 있다. ⓒ민티07 유튜브 방송 갈무리
실시간 시청자 수 5만8천 명은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주요 정치시사 프로그램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민티07'이 견제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실시간 시청자 수가 20만 명을 훌쩍 넘기면서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뉴스공장은 '민티07' 방송에 따른 시청자들의 응원이 크게 몰리면서 슈퍼챗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민티 첫 방 관심 감사합니다. (실시간 시청자 수) 2만이면 대박이라는 예상을 훌쩍 넘은 합계 5.8만 동접. 민주당의 힘입니다"며 "초격차 기조방송 민티는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방송"이라고 적었다.
민티07은 이날 오전 7시쯤 실시간 시청자 수 2만4천여 명으로 시작했다가 방송 중간에 5만8천 명대까지 늘어났으며 37분 동안의 방송이 마무리 될 시점에는 5만4천명 대로 마무리 했다. 같은 시간 CBS라디오 뉴스쇼(약 1만2천명), MBC라디오 시선집중(약 5500명), SBS라디오 정치쇼(약 2300명) 등에 견줘봤을 때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시청자 수 5만8천 명은 지난해 호평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3만여 명)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김 대표는 첫 출연자로 나와 민주당의 정당 혁신, 민생 중심 혁신과 연계된 10대 특별기구인 '메가텐'에 대한 설명 등을 이어갔다. 2부에서는 이훈기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금요일 오후에 골목을 걸으며 시민들로부터 직접 민생 이야기를 듣는 '골목 민생단'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1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갈무리
오전 시사방송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이날 실시간 시청자 수 12만 명대로 방송을 시작해 방송 도중 약 21만 명까지 늘었다.
뉴스공장은 과거 실시간 시청자 수 최고치 35만 여명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20~25만 명 대로 집계되는 경우가 많다.
주목할 점은 '민티07'이 뉴스공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김어준씨를 응원하는 시청자와 구독자들이 결집했다는 것이다.
유튜브 통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날 뉴스공장은 슈퍼챗으로만 5396만 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다. 전날(8월31일) 슈퍼챗 수입이 232만8213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민티07' 첫 방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대표는 "민티의 경쟁대상은 오직 민티뿐! 스스로의 과거와의 초격차"라며 뉴스공장 견제라는 해석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