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하반기 수주 목표 20조 원' 현실화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2026년 대우건설의 전체 수주 목표는 27조 원으로, 상반기에 기록한 7조 원을 제외하면 하반기에 대형 수주 이벤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수주가 예상되는 주요 프로젝트는 가덕도신공항,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체코 두코바니 원전,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등 5개가 꼽힌다. 최근 이 가운데 2개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되면서 대우건설이 역대 최대 수주 기록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우건설이 대형 플랜트 사업 수주 소식을 잇달아 전하며 '하반기 수주 목표 20조 원' 현실화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사진은 2014년 대우건설이 준공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현장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주 토탈에너지스로부터 '파푸아 중앙가스처리시설(CPF) 및 웰패드 설계·조달·시공·시운전(EPSCC)'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통지서를 접수했다고 8월13일 밝혔다.
파푸아 LNG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대우건설이 기대하고 있는 대형 수주 이벤트 5곳 가운데 하나다.
파푸아뉴기니 최대 자원개발 사업으로 꼽히며, 엘크-앤텔롭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해 연간 약 600만 톤의 LNG를 생산하는 시설을 짓는 것이 골자다.
대우건설은 2022년 7월 기본설계(FEED) 1·2단계 낙찰자로 선정됐고, 이후 4년 만에 본계약 체결을 눈앞에 뒀다.
계약이 성사되면 대우건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처리·정제해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 인근 액화플랜트로 공급하는 중앙가스처리시설 및 부대설비의 설계·조달·시공·시운전 과정을 전부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 가운데 중앙가스처리시설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액화 공정에 적합한 상태로 처리해 액화플랜트로 보내는 설비다. LNG 생산 전 과정의 효율과 안정성을 좌우하는 만큼 전 단계에 걸쳐 높은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요구된다.
대우건설은 2014년 파푸아뉴기니 LNG 1단계 사업을 적기 완공으로 이끌어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바란과 오투마라, 알제리 CAFC 등 해외 대형 중앙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며 축적한 프로젝트 이해도와 당사만의 중앙가스처리시설 및 LNG 플랜트 기술력이 결합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과거 성공적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ID(최종투자결정), 본계약 체결 및 본공사 착수까지 적기 이행하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월7일에도 모잠비크 로부마 LNG 1단계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부마 LNG 프로젝트 역시 하반기 대우건설의 주요 수주 이벤트 5곳 가운데 하나로, 일정표상 올해 말까지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하고 본계약 체결 및 본격적 건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