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의 막연한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CJ대한통운이 채용설명회에 게임의 문법을 입혔다.
CJ대한통운이 채용설명회에 게임 요소를 접목해 지원자들이 물류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오는 28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기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 IP(지적재산권)와 러닝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핵심은 참가자들이 현직자와 한 팀을 이뤄 수행하는 '미니 게임 챌린지'다. 다양한 크기의 택배 박스를 활용한 이어달리기와 OX 생존 퀴즈, 단체 줄넘기 등 미션이 마련됐다. 달리기와 점프, 장애물 통과, 협동 플레이 등 게임 속 요소를 물류 직무 체험 형태로 구현해 물류 현장의 협업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CJ대한통운이 채용설명회를 단순한 기업 홍보의 장이 아닌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경찰과 도둑' 콘셉트의 채용설명회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인기 게임 IP를 활용했다. 일방적 설명보다 직접 경험을 통해 직무를 이해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물류 산업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물류 업무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원자들이 협업과 미션 수행 과정 속에서 직무 특성을 체감하도록 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다.
체험형 프로그램 외에도 현직자들과 직접 대화하며 물류 산업과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윤철주 CJ대한통운 풀필먼트·터미널(FT)본부장이 공급망관리(SCM) 산업의 미래와 물류 직무·진로를 소개하는 'SCM 커리어톡'을 진행하며, 직무별 로테이션 설명회에서는 지원자들이 현직 담당자들과 만나 업무 경험과 직무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경찰과 도둑'에 이어 이번에는 러닝과 인기 게임 IP를 활용해 지원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물류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체험형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들이 자신의 커리어를 직접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