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카드와 선을 긋고 브랜드 가치 지키기에 나섰다.
고객 정보 유출 사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카드는 롯데그룹과 별도의 회사라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의 한국 본사 롯데월드타워의 모습. ⓒ롯데케미칼
롯데그룹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한 롯데카드로부터 사과 공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지주사를 출범한 롯데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을 지키고자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후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가 경영을 맡아 롯데그룹과 별도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롯데카드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롯데는 브랜드 가치 훼손 및 고객 신뢰도 하락에 관해 롯데카드에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했다.
2026년 7월31일 금융위원회는 고객 297만 명의 신용정보를 유출한 롯데카드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업무정지 및 과징금 50억 원 부과를 의결했다. 업무정지 기간은 2026년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다.
롯데카드는 3일 정상호 대표이사 명의로 보낸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 고객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