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뉴롯데'의 밑그림이 선명해지고 있다. 따로 흩어져 있던 변화들을 하나로 이어 보면 롯데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가 보인다. AI(인공지능)와 바이오, 글로벌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는 동시에 직급을 단순화한 GL(Global Leader) 제도를 도입해 조직 운영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의 경영 무대도 이러한 미래 성장 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바이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식품과 유통, AI 등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역할이 넓어지고 있다. '뉴롯데' 전략과 신 부사장의 경영 행보가 맞물리며 차세대 롯데그룹의 청사진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롯데 후계자 신유열 행보 떠받치는 건 바이오·AI전환뿐 아니다 : 의사결정 속도 높인 '글로벌 리더' 제도로 그룹 문화 혁신 중
롯데그룹은 AI·바이오·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GL(Global Leader) 제도를 확대하며 조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롯데그룹 계열사의 인사제도를 종합하면 직무 중심 인사체계인 GL 제도는 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케미칼, 대홍기획,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온까지 8개 핵심 계열사에 도입됐다. 

지난해 그룹 차원의 직무 중심 인사체계 확대를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미래사업과 유통·식품 등 핵심 계열사 대부분으로 GL 제도가 빠르게 확산된 것이다. 롯데는 올해도 도입 대상을 넓혀가고 있으며, 다음 달에는 롯데칠성음료도 시행에 들어간다.
 
GL 제도는 기존의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어지는 연공 중심 직급을 단순화하고 직무와 역할,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와 보상을 하는 인사체계다. 단순히 호칭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직무 중심 조직으로 전환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미래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유연하게 배치하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롯데그룹은 GL 제도를 '뉴롯데'를 뒷받침하는 조직 혁신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올해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라며 사업 구조 혁신과 AI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조직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여기에는 AI와 바이오, 글로벌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빠른 의사결정과 전문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연공보다 직무와 역할 중심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직급 체계를 단순화해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GL 제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계열사들은 롯데그룹 미래사업의 핵심 축이다. 롯데케미칼은 AI 기반 연구개발과 첨단소재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고, 롯데이노베이트와 대홍기획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그룹 AI 전환을 이끌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중심으로 신 회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한일 합작의 '원롯데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을 키우고 있다. 롯데쇼핑은 올해 가동 예정인 부산의 오카도 자동화 물류센터(CFC)를 앞세워 AI 기반 스마트 물류와 이커머스 경쟁력 회복에 나서고 있다. 

신 부사장의 경영 보폭 역시 이러한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유통과 이커머스 경영에 참여했고, 미국 CES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기술을 직접 점검하는 등 미래 기술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맡아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올해는 롯데웰푸드 한일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원롯데 전략'의 전면에도 섰다.

재계에서는 신 부사장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경영 영역을 확대해나가는 점을 후계 구도가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을 차례로 맡으며 경영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조직 혁신도 함께 추진되는 모습이 차세대 리더 체제를 준비하는 과정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올해 71세인 신 회장의 세대교체 시계도 지난해부터 한층 빨라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계 구도가 구체화할수록 조직부터 바뀌는 것은 국내 대기업에서 반복돼 온 공식이다. 총수가 바뀌거나 차세대 리더가 경영 전면에 나서는 시점에는 기존 연공서열 중심 조직을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재편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 체제에서 G2 직급체계를 도입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켰고, LG그룹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직급을 단순화하고 책임 중심 인사체계로 전환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조원씨앤아이] 민주당 권리당원 당대표 적합도 조사, 정청래 46.2% vs 김민석 42.2%
  • 2 폭염에도 철장에 갇혀 숨 헐떡이던 강아지 '새봄' 구조됐다 : 보호자는 베트남에 있었다
  • 3 [미디어토마토] 민주당 지지층, 김민석 44.9% vs 정청래 38.9% : 김민석은 당심 ↑정청래는 호남 ↑
  • 4 홍명보는 집 근처서 법카 1400만 원 썼다 : 축구협회는 2016년에도 법카 문제로 대국민 사과도 했다
  • 5 검찰 보완수사권, '장윤기'로 살아나다 '아동 성매매'로 꺾였다 : '통신영장 반려'에 여론 뒤집혀
  • 6 민주당 서영교가 한동훈에게 던진 한 마디 "헛소리" : 형소법 개정안 포함된 '공소기각' 논란의 진실
  • 7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 방탄소년단이 SNS에 글을 올렸다 : "음악이 지역으로 구분되기 보다..."
  • 8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국정운영 긍정평가 한 달 만에 또 다시 '데드크로스' : 긍정 47.4% vs 부정 49.5%
  • 9 국회의장 조정식 '대통령 연임' 발언 놓고 온도차 : 송영길 "부적절", 정청래 "필요하다면 사과", 김민석 "쟁점 키우지 말자"
  • 10 [허프 사람&말] 뉴욕시장 맘다니, '비거주 고가주택 보유자' 명단 전격 공개 : 부자 증세에 시동 건다

허프생각

KT클라우드 합병설로 보는 KT '전임자 지우기' 촌극 : 구현모가 떼고, 김영섭이 틀고, 박윤영이 원복?
KT클라우드 합병설로 보는 KT '전임자 지우기' 촌극 : 구현모가 떼고, 김영섭이 틀고, 박윤영이 원복?

너무 뚜렷한 옛사람의 그림자

허프 사람&말

사상 첫 여성 유엔 사무총장 탄생하나 :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가이아나 출신 캐럴린 로드리게스 경쟁
사상 첫 여성 유엔 사무총장 탄생하나 : 코스타리카 출신 레베카 그린스판, 가이아나 출신 캐럴린 로드리게스 경쟁

1·2위 모두 여성 후보

최신기사

  • '독파모 1위' LG, 규모 3배 키운 역대 최대 모델 공개 : SK텔레콤·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소버린 AI' 경쟁 2차전 돌입
    씨저널&경제 '독파모 1위' LG, 규모 3배 키운 역대 최대 모델 공개 : SK텔레콤·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 '소버린 AI' 경쟁 2차전 돌입

    독파모 2차전, 소버린 AI 열기 이어갈까

  • 민주당 특별감찰관 후보에 검사 출신 최길수 변호사 추천, 'LG 트윈타워 최초 압수수색' 이력
    뉴스&이슈 민주당 특별감찰관 후보에 검사 출신 최길수 변호사 추천, 'LG 트윈타워 최초 압수수색' 이력

    이석수 이후 10년 공백 끝날까

  • 이부진 호텔신라 수익성 높여 재도약 약속 증명했다 : 호텔신라 2분기 영업이익 611억으로 7배 급증
    씨저널&경제 이부진 호텔신라 "수익성 높여 재도약" 약속 증명했다 : 호텔신라 2분기 영업이익 611억으로 7배 급증

    매출은 줄었지만 적자 사업 과감히 정리

  • 일양약품 오너 3세 정유석 '부친 정도언 지분' 증여받고 최대주주 등극 : 지분율 4.23%에서 13.14%로 상승
    씨저널&경제 일양약품 오너 3세 정유석 '부친 정도언 지분' 증여받고 최대주주 등극 : 지분율 4.23%에서 13.14%로 상승

    아버지 정도언 회장 지분은 12.93%로 줄어

  • 코스피 1천 포인트 치솟으며 최대 상승폭 새로 썼다 : SK하이닉스 사상 첫 상한가 달성하며 랠리 주도
    씨저널&경제 코스피 1천 포인트 치솟으며 최대 상승폭 새로 썼다 : SK하이닉스 사상 첫 상한가 달성하며 랠리 주도

    단번에 최대 상승폭을 6%포인트 갈아치웠다

  • 오세철 삼성물산 하이테크 의존도 다시 높아져도 '이번엔 다르다' 여유, 래미안 돌아왔고 메가 프로젝트 들어온다
    씨저널&경제 오세철 삼성물산 하이테크 의존도 다시 높아져도 '이번엔 다르다' 여유, 래미안 돌아왔고 메가 프로젝트 들어온다

    하이테크에 휘둘리지만은 않는다

  • 대웅제약 오너 2세 윤재승 시지바이오 매각에 적극적 이유 : 1조 확보해 지배력 강화하고 승계 기반 닦는다
    씨저널&경제 대웅제약 오너 2세 윤재승 시지바이오 매각에 적극적 이유 : 1조 확보해 지배력 강화하고 승계 기반 닦는다

    자사주 인수 가능성도

  • 롯데 후계자 신유열 행보 떠받치는 건 바이오·AI전환뿐 아니다 : 의사결정 속도 높인 '글로벌 리더' 제도로 그룹 문화 혁신 중
    씨저널&경제 롯데 후계자 신유열 행보 떠받치는 건 바이오·AI전환뿐 아니다 : 의사결정 속도 높인 '글로벌 리더' 제도로 그룹 문화 혁신 중

    차세대 롯데그룹의 퍼즐 맞춰진다

  • '미국우선주의'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부임, 이재명 정부 부담 늘어나나
    뉴스&이슈 '미국우선주의'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부임, 이재명 정부 부담 늘어나나

    한국계지만, 트럼프 열성 지지자

  • 캘리포니아 와인 농가들이 판매 부진으로 포도나무 불태운다 :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의 흥망성쇠
    씨저널&경제 캘리포니아 와인 농가들이 판매 부진으로 포도나무 불태운다 : '피노 누아' 레드 와인의 흥망성쇠

    소비자 입맛이 바뀌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