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내건 경영 목표가 성과를 내고 있다.
적자 사업이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철수 등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진 결과다.
호텔신라는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606% 증가했다. ⓒ연합뉴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매출 9718억 원, 영업이익 6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5.2% 감소했지만, 적자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 효과로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6% 급증했고,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기대치 552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실적은 이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밝힌 '사업 구조 개선'과 '수익성 강화'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초 면세사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 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핵심 승부수는 적자가 이어지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 구역 철수였다. 외형 감소를 감수하는 대신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 면세(TR) 부문은 2분기 매출이 772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6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호텔신라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면세(TR) 부문은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에 집중하고, 호텔·레저 부문은 3대 브랜드 체계를 기반으로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