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 표심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왼쪽)와 정청래 후보가 29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김민석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의 지지가 올랐고, 정청래 후보는 민주당 핵심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라에서 지지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가 3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민주당 당대표 1순위로 누구를 선호하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층이라 응답한 485명의 응답 결과를 보면 김민석 후보 44.9%, 정청래 후보 38.9%로 집계됐다. 송영길 후보는 11.2%, '없음'은 3.1%였다.
1주 전 민주당 지지층 조사(정청래 39.4%, 김민석 37.5%)와 비교해 김민석 후보는 7.2%포인트 오른 반면 정청래 후보는 0.5%포인트 내려갔다.
무당층(124명)에서는 정 후보 25.6%, 김 후보 16.8%로 조사됐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역선택 방지 조항을 통한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를 선출한다.
전체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36.9%의 지지를 얻어 김 후보(28.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특히 지역별 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 텃발으로 평가되는 광주·전라(108명)에서 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7.3%로 김 후보(34.9%)보다 2.4%포인트 더 많았다. 김 후보는 1주 전 광주·전라 지역 조사(김민석 41.2%, 정청래 22.7%)와 비교해 3.9%포인트 하락한 반면 정 후보는 14.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핵심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정청래 36.9%, 김민석 33.8%)와 50대(정청래 42.8%, 김민석 33.2%)에서 정 후보가 김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