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비율이 소폭 하락해 '데드크로스'(긍·부정평가 역전)가 발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금속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룰라 대통령이 노조위원장 시절 사용했던 사무실 전시공간에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비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씨앤아이가 29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7.4%, 부정평가는 49.5%로 집계됐다. '모름'은 3.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 조사보다 2.0%포인트 낮아진 반면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올랐다. 조원씨앤아이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은 6월 4주 차 조사 이후 한 달 만이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긍정 68.4%, 부정 28.2%)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반면 서울(긍정 41.7%, 부정 56.3%), 인천·경기(긍정 45.2%, 부정 52.0%), 대구·경북(긍정 41.8%, 부정 55.4%)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충청(긍정 46.6%, 부정 49.6%)과 부산·울산·경남(긍정 47.8%, 부정 47.4%)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부정평가 63.2%)와 30대(부정평가 60.1%)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반면 40대(긍정 51.4%)와 50대(긍정 53.4%)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60대와 70세 이상은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2.0%포인트 내려간 49.8%였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9.1%였던 반면 진보층은 긍정평가가 74.1%였다. 다만 진보층의 긍정평가 응답 비율이 2주 전 조사(81.5%)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527명, 중도 803명, 진보 533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6명 더 많았다. '모름'은 13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