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독일 전력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직류(DC) 핵심 솔루션 공동개발에 나섰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스템용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직류 전력기기 역량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LS일렉트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이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R&D캠퍼스에서 7월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7월10일 경기도 안양 LS일렉트릭 R&D캠퍼스에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직류(DC) 전력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 부사장과 안드레아스 바이슬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 산업·인프라 부문 최고영업책임자 수석부사장, 이승수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차세대 DC 전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확대되면서 전력망은 복잡하고 분산된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DC 전력 솔루션은 교류 전력 방식과 비교해 전력 변환 과정이 단순하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어 AI 데이터센터 등 초고밀도 전력 환경에서 핵심 전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DC 전력 시스템의 전력·전압 변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성, 신뢰성도 강화하는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구체적으로 LS일렉트릭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력변환시스템 △반도체 변압기 △반도체 차단기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반 DC 전력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LS일렉트릭은 시스템 설계와 통합, 구축을 담당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고효율·고성능 DC 전력 인프라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최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 모두 50억 유로(약 8조5천억 원)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했다.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린 반도체를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시스템을 중심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소프트웨어정의차(SDV) 등 분야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은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전력망 확산으로 고효율 DC 전력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인피니언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DC 전력 인프라 핵심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토탈 솔루션 공급자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