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계열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몽골에서 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다.
여기에 한국 정부의 정책적 교류가 맞물리면서 중앙아시아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바타르뭉흐 벌드바타르 뉴컴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7월9일 포스코인터내셔널-몽골 뉴컴 간 에너지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한 모습. ⓒ기후에너지환경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월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현지 대표 에너지 기업인 뉴컴과 1억 달러(약 1505억 원) 규모의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뉴컴은 울란바타르 화력발전소 냉각수 폐열을 난방 온수로 재활용하는 '히트펌프' 기반 지역난방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업 개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설계·조달·시공(EPC) 관리를 총괄하며, 뉴컴은 현지 투자와 인허가, 부지 확보를 담당한다.
협약식에는 장 회장과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바타르뭉흐 벌드바타르 뉴컴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몽골은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를 중앙아시아 에너지 사업 확장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부 간 협력도 포스코그룹의 사업을 뒷받침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몽골 에너지부와 '에너지전환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한국과 몽골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과 히트펌프를 활용한 지역난방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몽골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히트펌프와 육상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투자를 지속해서 늘려갈 계획을 세웠다.
몽골은 세계 4위의 석탄 보유국으로 석탄 중심의 발전과 난방 구조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반면 일조시간이 길고 안정적 바람 상태(풍황)를 갖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높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