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 ‘아틀라스 에너지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고 7월10일 밝혔다.
아틀라스 에너지파크는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위치한 복합 에너지 단지로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14개가 운집한다.
아틀라스 에너지파크에는 2028년까지 모두 2.8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와 5.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설비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모두 63.66㎢로 조성되는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2배 크기로 미국 재생에너지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한화큐셀은 아틀라스 에너지파크의 모든 프로젝트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설치될 모듈을 전량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이 가운데 직접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모두 수행을 마친 태양광발전소 2곳, 357MW(메가와트) 규모를 앞선 5월 매각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한화큐셀은 개발 및 EPC 수행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수직계열화한 태양광 제조단지 ‘솔라 허브’를 조지아주에서 운영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에 모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현지에 ESS 기자재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한화큐셀이 다수의 개발사들의 선택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 EPC 시장에서는 자국산 기자재를 활용하는 에너지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투자세액공제(ITC), 현지생산 제품 추가 혜택(DCBC) 등 여러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한화큐셀은 제조 및 조달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미국 태양광 및 ESS EPC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화큐셀이 2026년 현재까지 북미 시장에서 완공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EPC 프로젝트는 태양광 11GW, ESS 6GWh를 웃돈다.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미드스트림(셀·모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큐셀에게 개발부터 자산 매각을 포함하는 다운스트림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효과도 적지 않다.
한화큐셀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물론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센터의 부하 변동을 완충할 수 있는 ESS 프로젝트까지 여러 형태의 ECP 사업을 미국 전역에서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파크는 한화큐셀의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여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