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편집자주] 미국 이란 전쟁이 끝났지만 에너지 위기는 사라지지 않았다. 지구 차원의 탄소 규제는 강화될 일만 남았다. 대한민국 제조업은 기후 위기 속에서 '생존'이란 화두를 떠올린다.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은 생존을 위한 목숨줄이다. 그러나 제도는 미흡하고, 관심은 부족하다. 허프포스트코리아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공동 개최하는 '2026 기후경쟁력포럼’을 앞두고, 녹색 전환을 위한 전략과 과제를 짚어본다. 

[2026 기후경쟁력포럼] 에너지 위기는 산업 생존의 문제 : 한국 녹색 대전환 'K-GX'로 새 성장동력 만든다
한국 녹색 대전환(K-GX)이 중요한 이유는 기후문제가 탄소감축을 넘어 산업 생존전략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AI 이미지.

이란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한국 주력 제조업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탄소감축을 성장기회로 전환하는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을 통해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K-GX의 근간이 될 탄소중립산업법안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고, 관련 법안들의 설계미비와 관련부처 사이 권한 조율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마지막 골든타임'을 허비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K-GX, 탄소감축을 넘어 '산업생존 전략'으로

[2026 기후경쟁력포럼] 에너지 위기는 산업 생존의 문제 : 한국 녹색 대전환 'K-GX'로 새 성장동력 만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5일 서울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 2026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 위기는 이미 추상적 환경의제가 아닌 우리 산업생존의 문제로 다가와 있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가들이 탄소감축을 주제로 글로벌 무역장벽을 쌓고 있어서다. 

대표적으로 탄소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고탄소 제품을 EU 역내로 수입할 때 철강·알루미늄·시멘트 등 6대 품목을 우선 대상으로 역내 기업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꼽을 수 있다. 

이 제도는 2023년 5월 최종 입법화돼 2026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EU 배출권거래제(ETS) 전 분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제조업에는 직접적인 무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집약적 제조업 중심의 수출구조를 지닌 한국으로서는 녹색전환 자체가 수출경쟁력 유지의 핵심조건이 된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26년 1월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정경제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산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K-GX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K-GX 전략의 목적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녹색전환과 함께 우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이끌어내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GX 전략은 △에너지 전환 △산업 전환 △시스템 전환의 3대 축으로 구성된다. 

구체적 실행 의제로는 △경쟁력 있는 무탄소 전력 대전환 △철강 중심 주력 제조업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 △단계별 수소 공급 포트폴리오 구축 △지역 균형 발전과 연계한 녹색전환 △민간 중심 시장 생태계 구축의 5대 우선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 산업계도 녹색전환 전략에 대한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26년 1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색전환 전략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회원사 비중이 72%에 달했다.

다만 정부는 애초 2026년 상반기 안으로 K-GX 세부시행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협의사항이 많아지면서 발표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진 것은 우려사항으로 꼽힌다.

 

탄소중립산업법 표류와 제도 설계 허점, '골든타임' 낭비 우려

[2026 기후경쟁력포럼] 에너지 위기는 산업 생존의 문제 : 한국 녹색 대전환 'K-GX'로 새 성장동력 만든다
'탄소중립산업 육성 및 기업의 탈탄소 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2026년 3월 발의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글로벌 주요 나라들은 이미 강력한 입법 기반 위에 탄소중립 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청정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분야에서 세액공제와 보조금을 도입한 바 있고, 유럽연합은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통해 탄소중립 기술의 제조역량과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추진법을 통해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탄소중립산업 육성 및 기업의 탈탄소 전환 촉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안(탄소중립산업법안)'이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2026년 3월 발의됐으나,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채 본격 심사가 시작되지 않고 있다.

탄소중립산업법안은 탄소중립 전문기업과 온실가스 배출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삼아, 보조금과 융자, 세제감면을 제공하고, 정부가 기업의 저탄소 공정전환비용을 최대 15년간 보전하는 '탄소차액계약제도' 도입의 근거를 담고 있다.

기업의 탈탄소 투자위험을 정부가 나눠 부담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지만, 장기적으로 재정지출이 이뤄질 가능성 때문에 재정당국의 신중한 검토가 입법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인허가 신속처리와 규제개선 특례조항도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권한조정문제를 둘러싸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법안 설계 자체의 미비함도 전문가들의 핵심 지적 사항이다. 

기후 싱크탱크 '넥스트'는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 'K-GX 전략 입법은 준비되었는가'에서 탄소중립산업법안과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그린전환법)'이 지원 대상과 재원에서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법안 모두 철강·석유화학 등 배출권 할당 대상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포섭할 수 있고, 기후대응기금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임에도 우선순위 규정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고은 넥스트 부대표는 최근 K-GX 관련 세미나에서 "지금은 청정 제조업 전환의 결정적 골든타임"이라며 "새로운 청정 제조업을 육성하려면 구체적 실행 경로와 실효성 있는 투자 유인 구조를 마련해 우리 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인사혁신처장 최동석 황당한 주장 "여성 수험생 구두가 타인에게 피해줘", 민주당 의원들도 탄식
  • 2 한동훈 "노무현 허구 신화 깨야", 국힘 김태규 "부엉이 바위" : 조국혁신당 박은정 "인간이 돼라"
  • 3 "우리는 모두 동지" 이재명, 18일 만에 조국과 정면충돌 : 청와대의 '한밤 반박' 무리수
  • 4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김민석이 한동훈·장동혁에 밀린다, 이재명 부정평가 61.4%로 최고치
  • 5 국방부 "예술·체육 병역특례 감면·폐지 추진 계획" :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딴 일부 선수들 '군 면제' 발언에 논란 재점화
  • 6 영화 '암살자(들)' 출연 배우 유해진 향한 극우 세력의 도 넘은 위협 : 서울경찰청장 칼 빼들었다
  • 7 청와대 심야 저격에 조국·조국혁신당은 즉각 재반박 : "입장 번복 프레임에 가두려는 정치행위"
  • 8 이재명 SNS 위험수위 : 스스로 '배제의 언어' 사용, 철 지난 '보완수사권 논쟁'에 뛰어들었다
  • 9 국힘 서범수·진종오 징계의 법원 판단 앞뒀다 : 장동혁 당 장악력 시험대, 결과 따라 '한동훈 복당'에 영향
  • 10 민주당 정봉주 "'관심 거지' 한동훈과 말싸움 말고 가족·디지털·현대고 3개 팀으로 검증해야"

허프생각

정용진 유통업 경계 허물고 '워너브라더스 인수'도 타진 : 신세계그룹 '해리포터'의 성공 조건은
정용진 유통업 경계 허물고 '워너브라더스 인수'도 타진 : 신세계그룹 '해리포터'의 성공 조건은

IP 단순 활용 아닌 고객이 찾는 이유로 만들어야

허프 사람&말

트럼프 이란이 LA 샌디에이고 파괴하게 두라 : 민주당 텃밭 시민은 어찌 되든 상관 없나
트럼프 "이란이 LA 샌디에이고 파괴하게 두라" : 민주당 텃밭 시민은 어찌 되든 상관 없나

트럼프의 '사고'는 한계가 없다

최신기사

  •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 공소청이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안민석 경기교육감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뉴스&이슈 학부모에게 고발당한 부천오정초 교사, 공소청이 불기소 처분 : '정치인 출신' 안민석 경기교육감 교권 보호 정책 탄력 붙나

    '교권보호단 지정 1호 사건'

  •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 거친 업무방식에 재무부 관료 이탈 : WSJ 트럼프 닮아가며 월가 신뢰 흔들려
    글로벌 미국 재무장관 베선트, 거친 업무방식에 재무부 관료 이탈 : WSJ "트럼프 닮아가며 월가 신뢰 흔들려"

    고성에 욕설, '경제 성적표'는 낙제 수준

  • DB손보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운영 지원 나선다 : 영세 가맹점도 합리적 보험료로 보장 받는 상생 기반 마련
    씨저널&경제 DB손보 '프랜차이즈공제조합' 설립·운영 지원 나선다 : 영세 가맹점도 합리적 보험료로 보장 받는 상생 기반 마련

    시장 특성 반영한 상품도 개발한다

  • 8월 경상수지 461억 달러 흑자 속 반도체 수출만 468억 달러 : 역대 2위 기록이지만 서비스수지는 적자
    씨저널&경제 8월 경상수지 461억 달러 흑자 속 반도체 수출만 468억 달러 : 역대 2위 기록이지만 서비스수지는 적자

    반도체 중심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 확대

  • 포르쉐 차량 개발 전략 '내연기관'으로 돌아왔다 : 중국 시장 둔화와 전기 스포츠카 수요 부진이 원인
    씨저널&경제 포르쉐 차량 개발 전략 '내연기관'으로 돌아왔다 : 중국 시장 둔화와 전기 스포츠카 수요 부진이 원인

    2022년 영업이익률 18.0%, 2025년에는 1.1%

  • 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기가와트급 초고압직류송전 성능 검증 설비 구축 :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글로벌 사업 수주 동시에 노린다
    씨저널&경제 효성중공업 국내 최초 기가와트급 초고압직류송전 성능 검증 설비 구축 :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와 글로벌 사업 수주 동시에 노린다

    HVDC 국산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 트럼프, 중동 이어 영국에서도 '미군 전력' 후퇴 : 군사패권 기반 '글로벌 미군기지 망'이 쪼그라든다
    글로벌 트럼프, 중동 이어 영국에서도 '미군 전력' 후퇴 : 군사패권 기반 '글로벌 미군기지 망'이 쪼그라든다

    평택기지는 어떻게 되나

  •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무죄'에 김건희도 '무죄 굳히기' : 오세훈은 '시장직 상실' 가능성 여전하다
    뉴스&이슈 윤석열 '명태균 여론조사 무죄'에 김건희도 '무죄 굳히기' : 오세훈은 '시장직 상실' 가능성 여전하다

    '명태균이 먼저 제공' vs '명태균에 직접 전화'

  • 삼성전자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었다, 글로벌 빅테크 최초 : DS부문은 110조 추정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0조 시대' 열었다, 글로벌 빅테크 최초 : DS부문은 110조 추정

    애플과 엔비디아도 넘어섰다

  • [허프 트렌드] 살아나는 와인 시장, '중간 가격대'는 외면받는다 : 1만 원대와 고가 와인으로 수요 양극화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살아나는 와인 시장, '중간 가격대'는 외면받는다 : 1만 원대와 고가 와인으로 수요 양극화

    유통업체, '3만 원대' 와인 시장 개척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