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국내 27개 제약사에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CMO(의약품 위탁생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두타스테리드는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1993년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제다.
유유제약 충북 제천 공장 ⓒ 유유제약
유유제약은 17일 보건복지부의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적용 추진 계획을 알리며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섰다. 급여 적용이 현실화되면 두타스테리드 계열 경구제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내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남성형 탈모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두타스테리드와 피나스테리드 계열 탈모 치료제 처방 환자는 2021년 80만7018명에서 2025년 131만7150명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이는 탈모 치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환자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유유제약은 CMO를 통해 두타스테리드 성분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유제약으로부터 두타스테리드 제품을 공급받은 제약사들은 이 제품을 제네릭(복제약)으로 판매한다.
유유제약 역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제 ‘유힐릭스’를 판매 중이다.
유유제약의 두타스테리드 매출액은 2021년 90억 원에서 2025년 1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기간 전체 두타스테리드 시장에서 유유제약이 생산한 제품 점유율도 2022년 19%, 2023년 24%, 2024년 27%, 2025년 32%로 해마다 증가했다. 향후 건강보험 적용이 결정되면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은 호르몬 제제로 매우 엄격한 생산공정을 구축해야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후발주자의 진입이 까다로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유유제약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