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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은 현대차그룹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으로 올해 초 현대차그룹에 영입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을 소개하는 'CEO 인베스터데이'에 발표자로 나선 데 이어 그룹의 전략을 앞장서 공개하면서 활동 보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본부장 박민우 '실행' 내걸고 자율주행·로보틱스 전면에 : 선행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 박 사장이 생각하는 개발 관점에서의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 분야 대응 전략과 인재 및 조직육성 철학을 6월10일 인터뷰 콘텐츠로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9월17일~18일(현지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산호세에서 열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우수 인재 초청행사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앞두고 주요 연사들의 철학, 미래 비전, 가치를 전달하며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 사장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 사장 등과 포럼 메인 세션 등에 참석한다.

박 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 패러다임을 ‘실행(Execution)’이라는 한 단어로 정의했다.

박 사장은 “미래는 누가 기술을 먼저 개발했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선행 연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주요 목표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현대차그룹에 내재화하는 것”을 제시하며 “‘실행 우선’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기술 내재화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파트너십을 통해 축적하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차그룹의 자체적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것”이라며 “궁극적 목표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우리 기술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틱스 분야도 자율주행과 함께 피지컬 AI를 연결하는 미래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은 로보틱스 사업을 놓고 “기술은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상용화 및 대규모 양산까지 확장돼 실제로 사람을 돕는 최고의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연구개발과 생산현장 사이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긍정적 마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재와 조직 관점의 철학을 제시했다. 그는 “실패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리더가 지겠다”며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당부했다.

박 사장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기술설계를 주도했고 이후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인지 기술조직을 총괄하는 등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현대차그룹은 HMG 테크 탤런트 포럼 2026을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우수 인재들과 접점을 넓히고 그룹의 기술 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문화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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