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펄어비스는 창사 이래 첫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한 자사주의 절반가량을 소각한다.
펄어비스가창사 이래 첫 배당을 실시하고, 보유한 자사주의 절반가량을 소각한다.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이사회에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획에서 펄어비스는 배당금의 규모를 2026년 연간 100억 원 또는 당기순이익의 10% 가운데 더 큰 금액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강도 자사주 정책도 병행한다. 펄어비스는 8일 기준 보유 자기주식 280만3945주(전체 발행주식의 4.4%) 가운데 약 50%인 140만 3945주를 12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우수 임직원의 근속 장려(리텐션) 목적 상여 및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교부용으로 활용한다.
펄어비스는 2026년 하반기까지 신탁 계약을 통해 1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고, 회사 성장에 따라 추가적 매입 및 소각도 검토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의 배경에는 2026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침체기를 겪었던 펄어비스는 2026년 1분기 매출 3285억 원, 영업이익 2121억 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2026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8790억 원~9754억 원, 영업이익 4876억 원~5726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률도 55.5%~58.7%로,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당사의 내재 가치와 시장 가치가 일치할 수 있도록 시장 소통을 강화해 장기적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주요 IP 라이프 사이클 강화를 통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쌓고 신작 파이프라인 확대로 재무적 성장을 꾀하는 가운데 기술력을 강화해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