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강력해진 정부의 폭염 관련 산업안전보건법에 발맞춰 전국 121개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특별점검에 나선 가운데, 업계 최초로 '휴식 인증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스마트 웨어러블 장비를 지급하는 등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안전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
신재점 현대건설 CSO(오른쪽 두 번째)가 인천 서구의 가좌 테크센터 현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근로자에게 시원한 음료와 전해질 보충제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전국 121개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신재점 현대건설 CSO는 1일 인천 서구의 가좌 테크센터 현장을 찾아 근로자 300여 명에게 시원한 음료를 전달하고 현장 안전 장비를 점검했다.
2026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현대건설은 기존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휴식 인증 인센티브 제도'도 올해 최초로 시행한다. 이는 근로자가 휴게시설에서 휴식을 인증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로 근로자의 적극적 휴식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대건설은 여름철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매년 혹서기마다 온열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2026년은 폭염 관련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고, 특별대책반이 운영되는 등 정부의 안전 의지가 보다 강력해진 만큼 근로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진행하던 '3GO! 프로그램'을 '3GO! 2GO ZERO!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마시고(수분) △가리고(그늘) △식히고(휴식)의 3가지 온열질환 예방법에 △입고(보냉 장구) △신고(119신고)의 실천 방안을 더한 것으로, 정부의 5대 안전 수칙을 모두 반영했다.
전해질 보충이 즉각적으로 필요한 폭염 취약·민감 근로자에게는 고려제약과 협업해 경구 수액을 추가로 제공하고, 옥외 작업 근로자 전원에게는 선풍기 조끼 등 보냉 장구 보급을 확대한다.
폭염 작업에 신규 배치된 근로자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에게는 체열 감지 웨어러블 장비를 도입해 질환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데 집중한다.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22개 언어로 제작된 '119 신고요령 영상'도 전 현장에 배포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장 내 근로자의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근로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관리와 세심한 지원을 통해 '온열질환 사고 제로(Zero)'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