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인기가 좋은 닥터그루트를 첨병 삼아 북미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미국 세포라 매장에 설치된 닥터그루트 특별 진열대의 모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세포라의 미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닥터그루트를 선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8월 정식 론칭을 앞두고 세포라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26년 3월 세포라 공식 온라인몰에 닥터그루트를 출시한 바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3월 세포라 온라인 입점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까지 빠르게 진출하며 닥터그루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면서 “단계적 론칭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8월 정식 론칭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 넘버원 K-헤어케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론칭에서는 미국 세포라 핵심 매장 90여 곳에 특별 진열대인 ‘헤어타워’를 설치하고 주력 제품인 ‘SRS(Scalp Revitalizing Solution)’ 라인의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세포라 쪽이 프리미엄 헤어케어 제품 수요와 K-뷰티에 대한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론칭 매장을 선정했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8월 정식 론칭에서는 미국 전역 4백여 개 매장에서 닥터그루트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바이럴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현지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협업을 강화하고, 세포라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K-뷰티 트렌드와 제품 효능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선주 LG생활건강 대표이사 ⓒ LG생활건강
이선주 대표는 2025년 12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닥터그루트와 덴탈케어 브랜드 ‘유시몰’을 전담하는 ‘네오뷰티’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북미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성장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의도였다.
닥터그루트는 LG생활건강이 2017년부터 전개한 브랜드로, 탈모·두피 케어에 특화돼 있다. 건강한 두피를 설계하는 두피 솔루션을 표방한다.
북미 시장에는 2023년 11월 처음으로 출시됐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과 소셜미디어 틱톡 등에서 주목을 받았고, 2025년 10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를 아우르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 600여 곳에 입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