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잇달아 공개 지원 유세에 나선 가운데,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도 한국에 입국했다. 우파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총결집하는 모양새가 펼쳐지고 있다.
모스탄(한국명 단현명)이 2025년 2월21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 행사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스 탄은 28일 오후 7시47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 게이트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그는 '부정선거 검증' 활동 등을 목적으로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 탄의 지지자인 박주현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의 입국 현장을 생중계하며 "이번 선거를 감시해 부정선거의 증거를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도 실시간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 탄은 지방선거 본투표 종료 다음 날인 다음 달 4일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바 있다.
한편 보수 진영 주요 인사들의 공개 일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이어서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오는 31일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에서 예배 일정 등을 소화한 뒤 상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찾은 모스 탄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정선거 관련 일정 외에도 선거와 연관된 공개 행보에 나설지, 또 보수층 결집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