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 따라 금리가 달라지는 적금 상품을 내놨다.
월드컵 개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는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적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4년 전 월드컵과 비교해 열기가 확연히 낮은 가운데 하나은행이 마케팅 ‘붐’에 시동을 건 모양새다.
하나은행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베스트11 적금'을 출시했다.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베스트11 적금’을 출시했다고 6월1일 밝혔다.
이 적금은 6월24일까지 3만 좌 한도로 판매되며 6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대표팀 성적에 따라 최고 연 11.0% 금리를 제공한다. 이 적금의 가입금액은 매월 1만 원 이상 20만 원 이하로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연 0.2%,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8.8%다.
특별우대금리 조건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진출 단계에 따라 △32강 연 1.5% △16강 연 2.0% △8강 연 5.5% △4강 연 8.8%다.
하나은행은 적금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적금 가입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LG스탠바이미 △BBQ치킨세트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등을 제공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6월11일~7월19일(현지시각) 열린다. 멕시코, 남아프리카 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포함된 대한민국은 6월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국내에서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열기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별다른 대형 이벤트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2022년 11월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때는 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여러 이벤트를 통해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2022년에도 이번과 동일한 ‘베스트11 적금’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이 적금은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많은 손님의 요청에 힘입어 하나은행과 손님이 하나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성적에 따라 특별우대금리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Best11 적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구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