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의 존폐와 이에 따른 '35조 원 예산 증발' 책임론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메가시티 문제가 선거 막판 최대 쟁점이 될 조짐이 보인다. 

[6·3 판세 분석/경남지사] 초접전 국면, 민주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vs 국힘 박완수 '35조 증발론'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부울경 메가시티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직 경남지사였던 김 후보와 박 후보의 도정 평가와 미래 비전 대결이 '메가시티'라는 주제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24일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선거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남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과거 재임 시절 직접 설계하고 출범 직전까지 이끌었던 '부울경 메가시티'의 즉각적인 복원을 통한 30분 생활권 구현을 제1호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김 후보가 부활시키겠다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행정적 공식 명칭은 '특별지방자치단체'다. 경남, 부산, 울산이 각자 따로 일하지 말고 세 지역을 묶어 광역교통망이나 큰 사업을 담당하는 '합동 청사(조직)'를 하나 새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특히 김 후보 측은 부울경 메가시티 프로젝트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약 35조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던 초대형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도지사에 취임하자마자 메가시티를 독단적으로 파기하면서 경남 도민의 일자리 창출과 35조 원의 국가지원 기회가 통째로 날아갔다고 주장한다. 

김 후보는 첫 TV방송 토론회에서 박 후보를 향해 "지방 소멸 위기를 막기 위해 다 만들어 놓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박 후보가 지사 시절 폐기해 버렸다"며 "정부가 (35조 원을) 지원해 주겠다고 협약(MOU)까지 맺었는데 경남이 부울경과 함께 혁신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이처럼 김 후보가 메가시티 카드를 강력하게 다시 꺼내 든 것은 이재명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이자 국정과제인 '5극 3특(5대 메가시티+3대 특별자치도)'과 궤를 같이한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첫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냈다. 김 후보 관점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예산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대기업 투자를 담아낼 가장 확실하고 빠른 '그릇'이 부울경 메가시티라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원하는 도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대도약'을 슬로건으로 수성에 나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을 '도민을 기만하는 선택적 통계 왜곡이자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TV토론에서 김 후보를 향해 "(35조 원이라는 건) 확정된 금액도 아니고, 희망 목록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말하는 35조 원은 국회 의결을 거쳤거나 기획재정부에서 배정한 '확정 예산'이 아니라 메가시티 추진 당시 아이디어 차원에서 모아두었던 계획 단계의 '총사업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광역통합 전략으로도 김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보다 '행정통합'이 더 실속있다는 주장을 편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알맹이 없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 예산과 행정력만 낭비한다는 것이다.

박 후보의 '행정통합'은 경남과 부산을 아예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묶어 수도권(서울·경기)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거대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메가시티 복원이 경남을 살릴 긴급 처방이라는 김경수 후보의 '경제 실정론'과, 실체 없는 예산으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고 실리를 챙겨야 한다는 박완수 후보의 '정쟁 구태론' 중 경남도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가 경남지사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경남지사 선거 판세는 초반과 달리 보수결집이 이뤄지면서 김 후보와 박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들 결과를 통합해 통계화하는 MBC 여론조사 M을 보면 지난 4월21일 기준으로 김 후보 44.6%, 박 후보 36.6%였지만 5월19일 기준으로는 김 후보 44.1%, 박 후보 43.4%로 지지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박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김해·양산을 비롯해 창원 권역과 남부 해안가 지역에서, 박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진주, 사천, 거창, 함양 등 서부 경남 일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세대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김 후보가,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박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지역별(동서)·세대별 지지층이 극명하게 결집한 가운데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지사 선거를 흔들 변수는 막판 후보 단일화와 부동층의 향배가 꼽힌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2~5%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가 완주하지 않고 김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면 김 후보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6·3 판세 분석/경남지사] 초접전 국면, 민주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vs 국힘 박완수 '35조 증발론'
전희영 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연합뉴스

전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남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진보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김 후보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내란 청산에 진심이라면 의지를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민심을 받들기 위한 선거연대는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같은 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어놓고 함께 협의해 풀어나가겠다"며 "민주당 경남도당을 중심으로 광장 연대와 같은 시민사회 그리고 보이지 않게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마다 10% 안팎으로 조사되는 부동층 표심이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도 경남지사 선거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박 후보의 '경제실정론'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김 후보를 향해 과거 '드루킹 사건' 책임론을 다시 꺼내드는 모습이다.

김 후보는 지난 21일 출정식에서 "경남 경제가 다시 위기에 빠졌다"며 "민생경제가 어떻게 흔들리고 도민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현장에 나가보면 알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 대변인단은 22일 논평을 내어 김 후보가 연루됐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거론하며 “선거 여론은 드루킹 사건처럼 조작할 수 있었을지 몰라도 도정의 성적표까지 조작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경찰 판단 나왔다, "목소리 AI 조작, 카톡 편집"
  • 2 '중국인 강남 집 944채 싹쓸이' 보도가 낳은 파장 : 이재명 "혐중 허위 선동" 지적에 중국도 긍정 반응
  • 3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 4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 5 [6·3 판세 분석/대구시장] 민주당 김부겸 vs 국힘 추경호, 막판 보수 결집에 ‘초박빙’ 대혼전
  • 6 정치권의 삼성전자 노조 직격 : 홍준표 "어이없어, 적자 땐 월급 깎을거냐" 박용진 "노조가 만든 호황 아니다"
  • 7 민주당 김용남이 얼굴 멍 든 조국 '조롱'했다, "파란색 얼마나 부러우면 자기 얼굴을 시퍼렇게 만든 사람이 나오겠나"
  • 8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 : 난데없는 스캔들로 진땀 흘린 유명인들
  • 9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거취로 옮겨간 '탱크데이' 논란 : '소년이 온다' 문재학 열사 누나 "회장의 저급한 역사인식 탓, 사퇴하라"
  • 10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 네타냐후 '체포영장'까지 꺼낸 이유 : '할 말 하는' 대한민국 외교  

허프생각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난입한 '국가 경제'라는 알리바이, 대중은 어떻게 선의를 띤 가해자가 되는가

지옥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민주당, 보수 품으면서 진보는 홀대하나

최신기사

  • [6·3 판세 분석/경남지사] 초접전 국면, 민주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vs 국힘 박완수 '35조 증발론'
    뉴스&이슈 [6·3 판세 분석/경남지사] 초접전 국면, 민주 김경수 '부울경 메가시티' vs 국힘 박완수 '35조 증발론'

    경남에도 후보단일화 이슈, 진보당 후보 2~5%

  • 카카오 수평적 기업문화 옛말됐나, 정신아의 소통 없는 '계열사 대량 매각'이 노조 반발 키웠다
    씨저널&경제 카카오 수평적 기업문화 옛말됐나, 정신아의 소통 없는 '계열사 대량 매각'이 노조 반발 키웠다

    성과급 프레임이 가리고 있는 것

  •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아프리카와 교류 공헌 인정받아 공로상 받았다 : 도로공사 하청사에서 대규모 플랜트 원청사로
    씨저널&경제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아프리카와 교류 공헌 인정받아 공로상 받았다 : 도로공사 하청사에서 대규모 플랜트 원청사로

    49년간 11개 국, 290건의 공사

  • '변종 에볼라'에 민주콩고에서 160명 사망, 미국은 WHO 비난했지만 '미국 책임' 더 크다
    글로벌 '변종 에볼라'에 민주콩고에서 160명 사망, 미국은 WHO 비난했지만 '미국 책임' 더 크다

    에볼라, 치사율 높지만 확산율은 낮아

  • 영국 가디언 평택 미군기지의 역할 바뀌고 있다 : '대중국 전진기지'가 되면서 한국 정부도 부담
    뉴스&이슈 영국 가디언 "평택 미군기지의 역할 바뀌고 있다" : '대중국 전진기지'가 되면서 한국 정부도 부담

    전시작전권이 더욱 중요해졌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에 집중해 실적개선 승부 본다, 건설부문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1708억 수혈
    씨저널&경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에 집중해 실적개선 승부 본다, 건설부문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1708억 수혈

    전기차 캐즘에도 동박에 '올인'

  • 배우 현빈 낙점한 게임 '신(神)세계'가 다가온다,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국내 정식 출시
    씨저널&경제 배우 현빈 낙점한 게임 '신(神)세계'가 다가온다, 넷마블 '솔: 인챈트' 6월18일 국내 정식 출시

    신의 자리를 선점하라

  •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재난 훈련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의선 '사람을 살리는 기술' 진보
    씨저널&경제 현대차그룹 무인소방로봇 재난 훈련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의선 '사람을 살리는 기술' 진보

    사람이 만든, 사람을 위한 로봇

  •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뉴스&이슈 국민의힘 '스타벅스 탱크데이' 선거에 악재 되나 : 한기호 "스벅은 보수 아지트" 김민전 "물장사 집에서 탱크는 용기"

    주옥 같은 멘트

  • [허프 인터뷰] 소달리앤코 상무 방문옥은 기업 지배구조 컨설팅한다, 그는 기업·투자자 간 커뮤니케이션 설계한다고 고쳐 말했다
    보이스 [허프 인터뷰] 소달리앤코 상무 방문옥은 기업 지배구조 컨설팅한다, 그는 "기업·투자자 간 커뮤니케이션 설계한다"고 고쳐 말했다

    지배구조는 답이 아니라 '설득의 과정'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