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에게 건넨 말이다.
HD건설기계가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위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협력한다. HD현대그룹은 이번 협력을 단순히 계열사 하나의 협력에서 그치지 않고 그룹 차원으로 확장해 통합 재건 모델 제공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왼쪽부터)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조영철 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 비탈리 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지사가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21일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에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조 부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HD건설기계가 미콜라이우 주정부와 체결했던 건설장비 기증 및 교육 중심의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하는 것이다.양측은 기존 협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장비 공급 △현지 트레이닝 센터 구축 △서비스 및 정비 지원 △금융 지원 체계 마련 △에너지 인프라 복구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재건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HD현대는 향후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를 연계한 그룹 차원의 통합 재건 협력 모델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체결식에서 조 부회장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건설기계와 에너지 분야 역량을 활용해 현지 인프라 복구와 안정화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킴 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미콜라이우 주의 체계적인 재건을 위한 중요 이정표이자 인프라와 에너지, 지역 사회의 재건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HD현대와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HD건설기계는 2023년 쉬쿠라코프 바실리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제1차관의 울산 캠퍼스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 및 현지 관계자들과 재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HD건설기계는 2023년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의 일원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방문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재건협력을 논의했다. 당시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및 주택·도시 복구 등에 대해 오늘 방문한 기업들과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년에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2025년에는 영토개발부 등 정부 관계자를 울산 캠퍼스에 초청해 재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년 정부 관계자 초청 당시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조 부회장은 “이번 재건 협력은 교육과 기술 전수를 통해 복구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