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5일 열리는 압구정3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를 사흘가량 앞두고 입주민 전용 서비스를 추가하며 조합원을 사로잡기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수요응답교통(DRT)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현대카드와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카드를 개발해 단지 전체 서비스와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전용 수요응답교통(DRT)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엔 현대카드와 입주민 전용 프리미엄 카드를 개발해 단지 전체 서비스와 연결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사진은 압구정3구역 홍보관 전경.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현대카드와 함께 압구정 현대 입주민만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계획은 이 카드를 단지 시설과 종합 연계되는 '주거 특화 카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단지 내 문화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상업시설, 프리미엄 컨시어지와 연결된 신용카드로 출시될 전망이다.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는 2010년 GS건설이 '자이 멤버스 카드'로 처음 시도한 이후 고급 이미지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건설사들의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도 2023년 래미안 원베일리에 삼성카드와 협력해 입주민 전용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대카드와 압구정3구역에 '문화 디스트릭트'도 조성한다. 입주민의 일상에 문화·금융·커뮤니티가 연결될 수 있도록 현대카드와 함께 전용 콘텐츠와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현대카드는 2013년 북촌의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한남동의 뮤직 라이브러리, 바이닐앤플라스틱(뮤직 스토어), 언더스테이지(공연장) 등의 다양한 문화 공간을 조성한 경험이 있다.
압구정에서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쿠킹 라이브러리와 아이언 앤 우드(프리미엄 회원 전용 골프공간), 모마북스토어(뉴욕 현대미술관 디자인 샵), 레드 11(브랜디 바)까지 확장하며 브랜드 공간을 넘어 지역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와의 협력은 공간의 완성도를 넘어 입주 이후의 일상과 문화를 함께 설계하는 시도"라며 "향후 디에이치를 비롯한 주요 단지에 이 협력 모델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