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호 대표의 무신사가 의류를 넘어 뷰티, 잡화,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고 기존 플랫폼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기호(KHIHO) 룩북 이미지 ⓒ 무신사
30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의 투자 전문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는 잡화 기업 RYHM에 투자를 단행했다. 다만 투자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RYHM은 2022년 첫선을 보인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기호(KHIHO)’를 전개한다. 기호는 신발 브랜드로 출발해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와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 등을 대표 아이템으로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는 2024년 무신사와 29CM에서 단일 상품 기준 연 거래액 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가방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디디 벨티드 빅백’, ‘스터드 포포백’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기호가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RYHM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와 함께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에서도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 ⓒ 무신사
앞서 무신사파트너스는 신발 브랜드 락피시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 패션 브랜드 커버낫 등을 운영하는 ‘비케이브’ 등에 선제적 투자를 이어오며 성장을 이끈 바 있다.
무신사파트너스 관계자는 “기호는 감도 높은 디자인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성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