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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 구조를 도왔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참사 이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의인들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한 30대 자영업자 : 실종 10일째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022년 10월30일 오전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29일 낮 12시쯤 경기 포천시 왕방산 중턱에서 30대 남성 A씨가 실종 10일 째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 가족은 지난 25일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0일 집을 나선 뒤 왕방산 쪽으로 향했고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주변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A씨는 참사 현장에서 부상자를 옮기는 등 구조에 동참했다. 행정안전부 이태원참사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지난해 9월 긴급 구조 사실과 정신적 피해 등을 심사해 A씨를 이태원 참사 피해자로 인정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태원 참사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얻게 된 생존 피해자들의 죽음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7월과 8월에는 참사 당시 구조에 투입됐던 소방관 두 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참사 이후 트라우마를 호소하던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심리 상담과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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