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로 알려진 방송인 황현희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보유한 주택을 팔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방송인 황현희(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5년 1월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의지와 이에 맞선 다주택자들의 심리전이 조명됐다.
황현희는 이번 방송에 출연해 “자산은 사고팔고 하는 게 아닌 보유의 영역”이라며 “한번 사면 10년 이상은 가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을 단기간에 묶어놓고 거래가 활발하게 안 되게 만들어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상황은 몇 번 봤지만, 전체적인 그림을 봤을 때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잡은 사람은 아직 없었다”며 “인간의 욕망 때문에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과거 방송을 통해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영등포구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다주택자 및 비거주1주택 보유자를 향한 보유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날 현행 보유세(재산세) 실효 세율은 0.1% 수준인데 선진국은 1% 수준이 적영되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절반만 적용해도 지금보다 매년 내는 재산세가 5배 올라가는 셈이다. 20억 짜리 아파트는 매년 1천 만원 이상씩 세금을 따박따박 내야 하는 셈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해 6·27 대책과 10·15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비싼 집일수록 대출 한도를 더 낮게 설정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집을 팔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야당으로부터 ‘똘똘한 한 채’ 공격을 받았던 분당 아파트를 29억 원에 매물로 내놓아 이목을 집중 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