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평이 올린 윤석열과의 만남, 최근 신평은 남부구치소에서 김건희를 만나고 왔다. ⓒ신평 페이스북 / 뉴스1
2025년 8월 20일 전파를 탄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이자 지지자인 신평 변호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하루 전인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남부구치소를 찾아 구금 중인 김건희 씨를 보고 왔다는 신평 변호사는 “약간 짧아 손목에서 올라가는 수의를 입으셨는데, 밑에 드러난 팔목하고 손을 보면 뼈대밖에 없다. 그만큼 지금 말라 있다”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전에도 직접 본 적이 있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신평 변호사는 “과거엔 만난 적은 있어도 팔목을 보지는 못했다. 손 자체가 뢴트겐 X-ray 사진에서 나오는 뼈처럼 그렇게 돼 있더라”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일각에서는 40kg도 안 된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보였나”라고 묻자 신평 변호사는 “아마 그럴 것”이라고 수긍했다.
신평 변호사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신 변호사가 접견실에 앉자마자 “내가 죽어버려야 내 남편이 살지 않겠습니까”라고 첫 마디를 꺼냈다. 신평 변호사는 “여기에 관해서 온갖 비난을 하는데 참 사람들이 너무 잔인하고 비정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을 향한 여러 공격과 음해를 겪으면서 우울증에 빠졌다는 점을 아셔야 한다”라며 비판 여론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
대통령 시절 윤석열과 영부인 시절 김건희. ⓒ뉴스1
이날 진행자는 “혹시 ‘도대체 왜 우리 남편이 계엄령 같은 거 했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는 한 적이 없나”라고도 물었다. 이에 신평 변호사는 “그렇지는 않다.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라고 답했다.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남긴 또 다른 말은 두 가지였다. 신평 변호사는 “남편이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라며 “꼭 어떤 불의의 일을 당할 사람이 남편한테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같아 아주 기분이 섬뜩했다”라고 털어놨다.
지난해 영수회담 당시 악수를 나누고 있는 이재명 現 대통령과 윤석열 前 대통령. ⓒ뉴스1
다음 전언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내용. 신평 변호사는 “제가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절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하늘이 돕지 않으면 안 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그런 천운이 장유해서 대통령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랬더니 김건희 여사가 제게 묻기를 제가 이재명 대통령하고 과거에 각별한 사이였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선생님이 생각하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묻더라”라고 말했다.
신평 변호사는 “그래서 제가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키울 줄 아는 분이라고 그것 때문에 그분이 대통령이 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그분이 문재인 정부 때도 구박과 과시를 많이 받았지만 결국 모든 난관을 뚫고, 하나의 세력을 형성해서 대통령 자리까지 오른 바탕은 결국 자신이 키운 사람들이 힘을 보태서 이렇게 오늘까지 온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니까 김 여사가 동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신평 변호사는 “그러면서 하는 말씀이 ‘그래요. 대통령이 사람을 키웠다. 그거 키울 줄 아는 분이다. 이것을 남편에게 다음에 가시거든 꼭 전해달라’ 몇 번이나 신신당부를 하더라”라고 김건희 씨의 당부 내용을 밝혔다. 한편 김 씨의 구치소 접견을 다녀온 신평 변호사가 몇몇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서희건설이 정권과 짜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