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오는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 故윤기중 교수의 별세 2주기를 두고 묘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묘소 사진을 올리며 "8월 15일이면 돌아가신 지 2주기가 된다"라며 "아들도 며느리도 올 수 없는 묘소에 가서 참배했다"라고 전했다. 윤기중 교수는 2023년 8월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오는 15일 별세 2주기를 맞는다. 이 교수는 특검 수사를 받는 윤 전 대통령 부부 대신 묘소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묘소 찾은 이철우 교수. ⓒ이철우 교수 페이스북
이 교수는 윤 전 대통령과 대광초, 서울대 법대를 다니며 60년 가까이 함께한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교수의 부친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윤기중 교수와도 오랜 인연이 있다. 이종찬 회장은 윤 전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기도 했다. 두 집안은 50년 가까이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윤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 사태로 안해 우정이 깨졌다.
비상계엄 당시 이 교수는 윤 전 대통령을 두고 "정신적으로 화융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40년에 걸친 민주주의 공고화를 통해 가지게 된 믿음에 취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극우 세력이 재편성되고 있음을 간과한 것 같다. 윤석열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극우세력의 수괴가 될 것임은 생각지 못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철우 교수와 윤석열 전 대통령. ⓒ뉴스1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특수공부집행방해·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씨가 구속된다면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수감되는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