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가 부정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12·3 불법 계엄과 탄핵 정국의 원흉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영상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 캡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지난 19일 전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7분 남짓 영상에서 전씨는 "이미 대한민국 언론은 현 사태에 대한 공정한 보도는 무너졌고, 특정 이념과 정당에 편파적인 보도로 인해 국민을 가스라이팅 시키고 있다"며 영상 제작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선관위 문제에 나선 것에 의구심이 들어서 자료를 찾아보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고, 국가정보원(국정원)의 조사 역시 비협조적이었다"고 했다.
이어 개표 전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고 "계엄 선포는 선관위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윤 대통령을 옹호했다.
영상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 캡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
또 "일본, 대만, 캐나다,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는 선거와 투표, 개표까지 모두 다 수작업으로 진행된다고 한다"며 선관위에 "대만처럼 전자개표가 아니라 수작업으로 투표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그러나 전씨의 주장과 달리, 수개표는 이미 국내에 도입돼 있는 제도다. 선관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개표 사무원 등이 투표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 유효표와 무효표를 결정하는 수작업 개표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투표지 분류기는 보조수단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