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14화는 한 마디로 '최루탄'이었다. 김수현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눈물의 여왕' 김수현. ⓒtvN, 뉴스1
14화에서 김수현이 연기한 백현우는 주먹이 다 까져 피가 날 때까지 자동차 창문을 두드려 깨려 했다. 사랑하는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이 불 타는 차 안에 있는 줄 알아서다. 그러다가, 반대편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걸어오는 홍해인을 발견하고는 그를 붙잡고 주저앉아 오열한다.
이에 엑스(구 트위터)에는 "미친놈처럼 유리 창문 부수며 울부짖다가 (홍해인이) 살아 있다는 거 알고 얼빠진 상태로 흐느끼는 김수현 연기. '이게 된다고?' 이런 느낌" 등의 반응이 올라왔는데. 문제(?)는 이처럼 먹먹한 몰입감을 백현우의 '본체' 김수현이 만 하루도 되기 전, 말끔히 날려버렸다는 거다.
김수현은 22일 오전 11시32분 연예인과 팬의 실시간 소통을 돕는 앱 '버블'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아하하하하 막 차 뿌시던데?ㅋㅋ케"라며 발랄하게 평했다.
김수맨=김수현. ⓒ버블 갈무리
와장창. ⓒ버블 갈무리
팬들의 연기 칭찬이 이어지자, 김수현은 "그럼 이번주 방송 13, 14화 감상 한줄평을 보내주면 추첨을 통해서 몇 분께 축하를 해드립니다"며 "한국시간 오후 3시까지 진행하겠습니다. 우핳ㅎ핳하하하하하하하ㅏㅏ"라고 써 전날의 여운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날려버렸다. 이처럼 김수현의 밝고 경쾌한 온라인상 화법은 데뷔 초부터 팬들 사이에선 유명했다고 한다.
한편 김수현, 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tvN 로맨틱 코미디 '눈물의 여왕'은 오는 27, 28일 방송을 끝으로 종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