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이 6년간의 공백기 끝에 대중 앞에 섰는데, 영화도 드라마도 아닌 에세이 책을 들고 작가로 돌아왔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출간 기념 간담회에 저자인 강혜정이 참석했다. 이번 에세이는 강혜정의 첫 출판작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의 모습이 아닌 사람 강혜정으로서 간직해 오던 내밀한 삶의 면모들을 솔직하게 드러낸 작품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강혜정·타블로 부부 ⓒ뉴스1
"작가로서 처음 갖는 자리라 많이 긴장되기도 하고 감히 '이 자리에 앉아서 이야기 나눠도 되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실은 무척 기대된다. 이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것을 느낄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연 강혜정은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일기처럼 썼다가 하나씩 쌓이면서 책 학 권 (분량)이 됐다"며 "제 안에 있는 말풍선을 엮은 작품이다. 머릿속에 떠돌아다니는 글이라 특별한 의도나 강요하고 싶은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혜정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출판사 달
이날 자리에서 강혜정은 6년간의 연기 공백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그는 "연기 활동에 대한 공백기는 있었지만 '다른 걸 잘 만들어 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 보니 제 인생의 공백기는 존재하지 않았다"며 "딸 하루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올드보이' 속 강혜정. '올드보이'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네이버 영화
또한, 강혜정은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작품 활동을 안 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좋은 작품을 만나고 기회가 닿는다면 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싶은 걸 하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