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녕하신가영(백가영·36)이 혈액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힘을 내보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내비쳤다.
안녕하신가영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좀 많이 놀라겠지만 근황을 전하려고 한다. 올해 초부터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서 고생을 하다가 일주일 전에 입원을 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런저런 검사들을 하다가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면서 “일주일 사이에 상상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며 진행 속도도 빠른 병이라 당장 이번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안녕하신가영은 “확진을 받던 순간 문득 멍해졌지만 현실을 부정하는 단계, ‘왜 저여야 했나’ 단계는 생략했다”라며 “정신이 번쩍 들어 빠르게 인정하고 상황에 맞게 나아가고 있다.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니 정말 힘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동안 살아오며 ‘어떤 경험이든 그게 나쁠지라도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는 안녕하신가영은 “이번만큼은 예외”라면서도 “제가 크게 아픈 동안 누군가가 아플 확률이 조금이나마 낮아졌길 바라는 마음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안녕하신가영 10주년이어서 보고픈 이들이 특히 많았다. 모든 음악에 쉼표가 있듯이 당분간은 치료 열심히 받고 건강 잘 챙겨서 멋진 음표로 다시 돌아오겠다”라며 “저의 지속 가능한 생활을 위해, 안녕하신가영의 음악들을 많이 들어주신다면 큰 도움과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