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답사 의혹에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자체 결론 내렸다.
이 장관은 17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에 관해 "고발이 있기 전, 최초로 논란이 될 때 육군으로부터 보고받았다"며 "결론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 해서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를 육군이 제게 보고했고,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한 이후부터는 저희가 확인하기가 조심스러웠다"며 "왜냐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제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역술인 천공이 방문했다는 주장을 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 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개별 출입 기록 없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2.17 ⓒ뉴스1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어떤 것을 증거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는 말이냐'고 물었고, 이 장관은 증거로 "(천공의 육군총장 방문 시기로 거론된) 당시에 근무했던 당사자"라고 답했다.
배 의원은 "민간인이 출입했다면 기록이 당연히 남을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야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장관은 "CCTV도 30일 정도를 기준으로 덮어쓰기를 하게 돼 있기 때문에 복구가 가능한지 모른다"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CCTV를 건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만약에 민간인이 출입했다면 출입 기록이 당연히 남지 않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 장관은 "총장 공관 서울사무소 개별 출입기록은 없다"며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