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만성간질환 치료제 ‘라이넥주’의 투여 옵션을 기존 피하·근육 주사에 더해 정맥주사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GC녹십자웰빙 쪽은 이번 용법 확대에 따라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넥주 ⓒ 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은 만성간질환 치료제인 ‘라이넥주’의 고용량 점적정맥 용법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는 탑라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점적정맥은 다량의 약물을 정맥을 통해 천천히 지속적으로 주입하는 의료 기술이다.
GC녹십자웰빙은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정맥주사(IV) 용법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임상 3상은 2024년 4월부터 국내 18개 기관에서 만성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라이넥주 고용량 점적정맥 투여군과 피하 투여군의 간 기능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관찰했다.
임상 결과 간 손상 지표인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변화량에서 점적정맥 투여군이 피하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를 보이며 목표했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라이넥주는 국내 유일의 태반주사제로,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조직을 가수분해해 만든 자하거 가수분해물이다. 간세포막을 안정화하고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보호하는 만성간질환 치료제로 쓰인다. 2005년 처음 출시됐고, 출시 이후 지금까지 1억 도즈가 판매된 GC녹십자웰빙의 주력 제품이다.
종전까지 라이넥주는 근육주사와 피하주사로만 투여해 왔다. 하지만 주사 부위 멍, 통증 등의 불편함과, 국소 부위에 1개의 앰플(2ml) 이상을 적용하기 어려워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했던 단점이 있었다. 이번 임상 3상에서 효능이 입증되면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1일 2~5앰플(최대 10ml)을 한 번에 투여할 수 있게 돼 환자의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