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놓고는 '개혁 완수'와 '야당과 협치'가 0.4%포인트 차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2%는 개혁 완수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6월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15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66.1%(매우 잘함 30.8%, 잘하는 편 35.3%), 부정평가는 33.3%(매우 잘못 18.3%, 잘못하는 편 15.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6%였다. 긍정·부정 격차는 32.8%포인트로 6월 첫째 주보다 7.3%포인트 축소됐지만,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57.1%로 과반을 기록했다. 광주·전라는 88.6%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세종·충청 72.3%, 강원·제주 68.3%, 인천·경기 65.6%, 서울 62.3%, 부산·울산·경남 58.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모든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40대가 79.9%로 가장 높았고 50대도 74.5%를 기록하며 70%를 넘겼다. 이어 60대 64.3%, 30대 58.6%, 20대 58.3%, 70세 이상 57.9%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 조사에서도 남성(63.4%)과 여성(68.7%) 모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92.7%가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 역시 긍정평가(66.9%)가 부정평가(31.9%)를 35.0%포인트 앞섰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0.9%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개혁 완수’와 ‘야당과 협치’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지지 정당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2%는 개혁 완수를 선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1.9%는 야당 협치를 선택했다. 무당층에서는 야당 협치가 51.8%로 개혁 완수(34.8%)를 크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개혁 완수 응답이 6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강원·제주(54.7%)와 인천·경기(51.4%)에서도 개혁 완수가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야당 협치 응답이 63.1%로 가장 높았고, 서울(53.5%)과 부산·울산·경남(52.4%)에서도 과반이 협치를 선호했다. 대전·세종·충청은 개혁 완수 47.4%, 야당 협치 45.9%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69.3%)와 50대(57.6%)에서 개혁 완수 요구가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71.6%가 야당 협치를 선택해 가장 높은 협치 선호도를 보였다. 60대와 18~29세에서도 야당 협치가 각각 51.6%, 48.5%로 개혁 완수를 소폭 앞섰다. 30대는 개혁 완수 43.5%, 야당 협치 47.6%로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성별로도 큰 차이는 없었다. 남성은 개혁 완수 49.6%, 야당 협치 46.0%로 나타났고, 여성은 개혁 완수 45.2%, 야당 협치 49.6%로 집계됐다. 남녀 모두 두 응답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5.6%가 개혁 완수를 선택한 반면, 보수층의 72.6%는 야당 협치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야당 협치가 48.0%, 개혁 완수가 47.1%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념 성향별 응답자는 중도층 419명, 보수층 283명, 진보층 271명 순으로 집계됐다. 보수층 응답자는 진보층보다 12명 많았으며, '모름·무응답'은 3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