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4일제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기호 1번 김형선 후보에게 이목이 쏠린다.
김형선 후보는 "누구보다 먼저 '4.5일제'를 위해 싸웠고 누구보다 오래 싸워온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는 자신을 "주4일제 전환을 위해 누구보다 먼저, 가장 오래 싸워온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김형선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
실제로 그는 2025년 주4일제 총파업을 이끌어 '노동 1시간 단축'이라는 성과를 낸 인물이다. 기업은행지부 16·17대 위원장을 거쳐 27대 금융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로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선거에 다시 출마한 이유에 대해 "주4.5일제 등 이재명 정부가 내건 공약과 노동 현안을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요 공약 가운데 '주4일제 임기 내 도입'은 이재명 정부의 '주4.5일제' 공약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주4.5일제에서 주4일제로 나아가는 단계적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금요일 14시 퇴근’을 시작으로 ‘영업시간 1시간 단축(월~목 17시 퇴근)’, ‘주4일제(금요일 휴무)’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평면적 공약집을 벗어나 보다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위해 김형선 후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 상대 후보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저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심히 투쟁한 사람이다. 낙하산 최장기 출근 저지 투쟁과 지부 총파업, 금융노조 총파업도 이끌었다. 25년 만에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4.5일제 총파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금융노조뿐만 아니라 노동계에서 가장 투쟁력이 강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노동 친화적이라고는 하지만 이 시기에 노동과 관련된 현안을 더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투쟁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 4.5일제와 관련해 경영진 설득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선되는 즉시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겠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소상공인, 여러 사회 구성원들과 금융 당국까지 포함해 금융권의 4.5일제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회 전반으로 4.5일제를 넓혀가기 위해 금융권이 먼저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주4일제’ 외에 주요 공약 가운데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핵심성과지표(KPI)는 이찬진 원장도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KPI 5대 악 폐지' 공약은 금융당국과 함께 KPI 개선을 이뤄나가겠다는 것이다. '국책은행 PS 도입' 공약 같은 경우는 제가 국책은행 출신으로서 민간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국책금융기관이 제대로 일한 만큼 보장받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 재선에 임하는 포부는
“저는 보궐선거로 당선이 된 사람으로서 임기를 1년 반 정도밖에 못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저는 4.5일제 관련해서 우리 사회의 노동시간 단축을 사회적 의제로 이끌어낸 사람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금융노조의 힘으로 돌파해 나가려 한다. 그래야 사회 전체적으로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를 바꿔나갈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