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YTN 앵커가 남편인 백성문 변호사를 떠나보내며 긴 글을 남겼다.
편히 쉬세요. ⓒSNS, 어도비스톡
김선영 앵커는 1일 백성문 변호사의 계정을 통해 "백성문 변호사가 영면에 들었다"며 장문을 올렸다.
김선영은 "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을 진단 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 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힘든 투병 과정에서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던 순하고 착한 사람, 물 한 모금도 못삼키는 고통 속에서도 와이프 끼니를 챙기던 다정한 남편이었다"고 남편을 회상했다.
신혼여행지였던 파리에서 찍은 백성문과 김선영의 사진. ⓒSNS
덧붙여 "너무나 고맙게 잘 버텨준 남편이 잠을 자는 듯한 평안한 표정으로 하늘나라에 갔다"며 "남편이 숨을 거두기 전 '걱정 말고 이제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가요'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앵커는 "결혼 10주년에 파리에 다시 가자는 저희 약속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생전에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사진으로 대신한다"고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백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019년 김선영과 결혼한 지 6년만의 비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렸했다.
고인은 2007년 49회 사법시험에 합격, 2010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JTBC '사건반장', MBN '뉴스파이터' 등의 패널로 얼굴을 알렸고, 유튜브 정치 토크쇼 '정치왓수다'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