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통합 AI 에이전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AI 에이전트는 모든 데이터와 시스템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로, 모든 정보에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인증과 보안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상황에서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의 AI 인증 솔루션이 금융결제원의 보안성 검증을 통과했다. 그룹의 AI 기업 전환이 실제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실증한 셈이다.
한컴그룹이 최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컴그룹의 보안·인증·디지털금융 전문 계열사 한컴위드는 비대면 본인확인을 위한 AI 안면·신원 인증 솔루션 '한컴오스'가 금융결제원의 생체(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를 통과했다고 6월19일 밝혔다.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는 생체 인증 정보를 한 곳에 저장하지 않고 분할·분산해 관리하는 시스템의 기술 성능과 보안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컴오스는 이번 평가에서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인증 정확도, 처리 속도, 시스템 안정성 등에 관한 기술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한컴위드에 따르면 이 평가는 금융기관이 고객 서비스나 내부통제 시스템에 바이오 인증 솔루션을 도입할 때 해당 설루션이 안정성과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지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한컴오스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테스트 기관에서 얼굴 위·변조 탐지와 인식 성능에 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금까지 쌓아온 인증·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금융권은 물론 비금융권에도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설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이사는 "금융결제원의 생체 인식 성능 기준을 통과한 것은 한컴오스가 국내 금융권 시장 상황을 충실히 반영한 솔루션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한 결과"라며 "이번 성능평가 통과와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얼굴 인증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통과로 확인된 한컴위드의 보안·인증 기술력은 한컴그룹의 AI 기업 전환 비전에 힘을 실어준다.
한컴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글과컴퓨터는 2026년 5월 개최한 전략 발표회 자리에서 사명을 '한컴'으로 바꾸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제공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과 권한 체계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모든 업무에 관리자 권한을 갖고 접근하게 되는 만큼, 반드시 철저한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