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두 기업은 협약 체결 1개월 안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기로 하며 협력을 빠르게 구체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승우 두산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6월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
두산은 6월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CNS와 데이터센터, 수소드론 물류,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로봇 전환(RX) 사업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유승우 두산 대표이사 사장,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두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이 보유한 핵심 역량을 합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업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1개월 안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운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을 세웠다.
두 기업은 먼저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 먼저 LGCNS가 운영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PEMFC) 도입 방안을 구체화한다. 또 두산이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LGCN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화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드론,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기반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산의 자회사다.
두 기업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혁신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2025년부터 함께 추진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수직이착륙비행체(VTOL) 물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공동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AI 전환과 로봇 전환 분야에서는 두 기업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다. 로봇 및 휴머노이드 관련 사업 개발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와 LGCNS의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구체화한다.
또 두산의 에이전틱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CNS의 에이전틱AI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했다. 에이전틱AI는 사람이 일일이 명령하지 않아도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수하는 차세대 AI 기술을 뜻한다.
두 기업은 제조·발전 설비 및 대형 플랜트를 대상으로 에이전틱AI, 수소드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자율형 유지보수 체계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객체나 시스템을 가상 환경에 재현하는 것을 뜻한다.
현신균 사장은 "LGCNS의 독보적 AX·RX 역량을 두산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의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IT,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기술력과 LG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력으로 두 기업의 미래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