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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보수’ 논객이 대통령의 외로움을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외로워 보인다”라고 발언한 조갑제 대표. ⓒ대통령실 / 유튜브 채널 ‘조갑제TV’
“이재명 대통령이 외로워 보인다”라고 발언한 조갑제 대표. ⓒ대통령실 / 유튜브 채널 ‘조갑제TV’

2025년 9월 25일 방송된 JTBC ‘이가혁 라이브’에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출연해 “요사이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 국익을 챙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너무 사법부 압박을 거칠게 나오고 있다”라고 짚은 조갑제 대표는 “여기에 대해 여론과 언론의 비판이 상당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조갑제 대표는 “그래서 힘을 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풀이했다.

진행을 맡은 이가혁 앵커가 “이재명 대통령이 외로워 보인다라고 비평하신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여쭤보면, ‘민주당과의 이견이 계속 빈도가 좀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라고 묻자 조갑제 대표는 “그렇게 본다”라고 답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를 거론한 조갑제 대표는 “왜 이렇게 무리를 하나, 의아해하지 않나. 사람들은 ‘이재명 대통령 사법리스크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라고 딱 생각하게 됐다. 그럼 얻는 게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조갑제 대표는 “저는 지금 민주당의 골수 지지층 사이에서 아마 상당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관점을 공유했다. 조 대표는 이어 “쉽게 말하면 한쪽은 ‘정청래 대표가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생각, 또 다른 쪽은 ‘내란특검 이런 걸 밀어붙여서 국민의힘을 정당해산 시켜버려야 된다’ 이런 생각들이 계속 좀 충돌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부연을 더했다.

지난 7월 대통령실에 조갑제 대표와 정규재 전 주필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지난 7월 대통령실에 조갑제 대표와 정규재 전 주필을 초청해 의견을 청취한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이날 조갑제 대표는 취임 후 이재명 대통령의 인상적인 성과로 청와대로 돌아가기로 한 점, 의료대란을 어느 정도 수습한 점, R&D(연구개발) 예산을 늘린 점, 많은 이들이 걱정했던 한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현재 외교 이슈를 두고 임진왜란을 예시로 든 조갑제 대표는 “임진왜란 때 신립이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다 전멸해버렸다. 그건 무슨 뜻이냐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가 성공하려면 여야가 단합을 해야 되고 국민이 단합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 단합을 만들어내려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갑제 대표는 올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저녁식사를 가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당시 자리에는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도 동석했다. 이후 조갑제 대표는 “저는 그동안 이재명 비판을 많이 한 사람인데 대면하는 건 처음이다. 명랑하고 쾌활한 분이더라”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7월 1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선거가 끝나면 보자”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갑제 대표와 정규재 전 주필을 초청한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라며 두 원로 언론인의 참여와 지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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