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곧바로 현장 경영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정현석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대표이사(맨 앞줄 왼쪽 3번째, 오른쪽 2번째)가 1일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을 방문해 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정 대표는 1일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을 찾아 매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발걸음은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정 대표가 둘러본 에비뉴엘은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취향 소비를 강조한 백화점 본관과 역할을 나눠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정 대표가 명품 매장을 둘러보면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에비뉴엘 내 명품 매장들을 차례로 둘러보며 고객 동선과 구매 행태를 직접 확인했다. 1층에 위치한 까르띠에와 쇼메 매장에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데 이어, 루이뷔통 매장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쇼핑 내에서도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부인 만큼, 대표 취임 첫 해를 맞은 정 대표의 이번 현장 행보에는 무게가 실린다.
정 대표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도 신규 선임됐다. 회사 측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책임 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측면에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첫 주말인 지난달 27~29일 동안 전년보다 매출이 28% 올랐다고 설명했다. 해외시계·주얼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5%, 스포츠와 패션 부문은 각각 30%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 증가와 원화 약세 등으로 백화점 매출이 고성장 하고 있다"며 "특히 명품 성장률이 가장 높고 마진율이 높은 패션부문 또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