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유튜브 채널 ‘정규재tv 시즌3’에는 ‘정규재 라이브/07.11 오후/취임 40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묘하고도 재미난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밝은 웃음으로 영상에 등장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오늘 낮에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라며 운을 뗐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정규재 전 주필과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보수의 원로 언론인인 정 전 주필과 조 대표를 만나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세 사람은 “선거가 끝나면 한 번 보자”라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진 정규재, 조갑제, 오른쪽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정규재 전 주필은 “오늘 식사 자리가 잡힌 건 특별히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지난번에 한 번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하필 급한 일이 생기는 바람에 날짜를 다시 잡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느낀다는 정규재 전 주필은 “셋이 앉아서 재미난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민주당의 전당대회도 언급했다. 정규재 전 주필은 “박찬대, 정청래 의원이 요즘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로 굉장히 바쁘지 않나”라며 “그래서 ‘박찬대, 정청래 중에 누가 됐으면 좋겠냐’라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의 물음에 웃음을 터뜨렸다는 이재명 대통령.
오찬 회동 중 웃음을 터뜨린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이기는 편이 내 편이죠.
한참 웃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린 정규재 전 주필은 “제가 ‘그래도 누가 되면 좀 불편하고 이런 사람은 있을 거 아니냐’라고 여쭤봤더니 ‘그런 건 없다’라고 답했다”라고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정 전 주필은 “이재명 대통령이 ‘둘 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밌을 것 같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에 도전하는 박찬대와 정청래. ⓒ뉴스1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박찬대 의원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활약한 정청래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될 경우 임기는 내년 8월까지이지만, 당 대표 연임에 성공한다면 오는 2028년 제23대 총선에서도 공천권을 쥘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