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안에 이란에서 철수하겠다고 새롭게 공언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통행국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듯한 태도를 내비쳤다. 외신보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쟁 종전선언이 임박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허프 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눈감고 철수할 준비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은 3월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뒤 기자들을 만나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했으므로 2주 안팎의 기간에 이란을 곧 떠날 것이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는 미국이 해야 할 일이 아니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백악관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각 2일 오전 10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과 관련된 중요한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의 종전을 선언할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에게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유지되더라도 이란전쟁을 종료하면서 종전 선언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봉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이란 전쟁에서 손을 뗀다면 사태는 더욱 복잡해진다. 한국과 일본, 인도 등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들은 이란과 통행료를 두고 개별 협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된다.

앞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는 3월30일(현지시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징수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관리 계획안'을 공식 승인했다.

아직 이란 의회 본회의 표결과 헌법수호위원회의 검토, 대통령의 서명이라는 3단계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란으로서는 통행료 징수 카드를 버릴 이유가 없다.

물론 이란의 통행료 징수는 국제법에 저촉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와 달리 인공 구조물이 아닌 자연 지형이기 때문에 유엔해양법협약상 원칙적으로 통행료를 징수할 수 없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대로 종전을 선언하고 떠나버리면 이란의 통제권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굳어질 수밖에 없다. 이란이 국제법을 어겼다고 제재할 주체도 마땅이 없다. 

이란 전쟁 개시 전 하루 평균 14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박당 200만 달러의 통행료는 연간 최대 1천억 달러(한화 약 1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농축 물질 제거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쟁을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란은 큰 돈벌이 기회를 새로 찾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란의 전략적 승리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의 무기화를 공언해왔지만, 실제 통행료 징수는 이번 전쟁을 계기로 처음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애꿎은 벌집을 들쑤셔 놓고 달아난 격이다.

물론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담을 지지 않는다. 셰일가스 혁명 이후 미국은 중동산 석유에 대한 의존에서 이미 벗어났다. 하지만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한국은 호르무즈 통행료라는 새로운 교역질서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일본과 인도, 유럽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한다면 전 세계 주식시장은 환영할 것이고 국제유가는 안정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전쟁 비용은 엉뚱하게 한국 등이 호르무즈 통행료로 지불하게 생겼다. 한국 시민들은 이란을 원망할까, 미국을 원망할까. 분명한 건 이번 전쟁이 없었다면 통행료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SK하이닉스 주주 전원주 건강히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 매니저가 공개한 근황에 가슴 쿵 내려앉았다
  • 2 갑작스럽게 터진 리그오브레전드 Gen.G소속 '룰러' 탈세 논란 :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스타 프로게이머들
  • 3 가족 논란 뒤로하고 복귀한 이휘재 “이제 아이들도 정확히 안다”며 전한 쌍둥이 반응 : 시선을 강탈하는 근황이다
  • 4 '아들 불륜' 폭로에 여론 악화 :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전 며느리에게 뭔가 보냈다
  • 5 장기기증으로 4명 살리고 세상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의 사인이 밝혀졌다 : 아들과 외식 중 일어난 참혹한 일
  • 6 미국-이란 전쟁 '이제는 핵, 미사일, 정권교체 아니다' : 결국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하나 남았다
  • 7 흑백요리사로 얼굴 알린 '중식 여신' 박은영 셰프가 결혼소식을 알렸다 : 예비신랑 직업은...?
  • 8 대구 신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이 알려졌다 : 딸과 사위가 경찰에 체포됐다
  • 9 19년 무료였던 국립중앙박물관, 내년부터 입장료 받고 ‘이곳’ 요금까지 오르는 진짜 이유 : “다른 나라는 얼마길래…”
  • 10 광화문광장에 7m 거대 조형물 '받들어총' 23개 설치, 오세훈의 사업이 4월 완료된다

허프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한다

허프 사람&말

롯데백화점 대표 정현석 예고 없는 '에비뉴엘 잠실점' 방문, '깜짝 현장 행보'에 직원들도 놀랐다
롯데백화점 대표 정현석 예고 없는 '에비뉴엘 잠실점' 방문, '깜짝 현장 행보'에 직원들도 놀랐다

옆에 외국인은 누구였을까?

최신기사

  • 이란 전쟁이 드디어 끝나나 : 트럼프 2~3주 내 떠날 것 vs 이란 종전 생각 있다
    글로벌 이란 전쟁이 드디어 끝나나 : 트럼프 "2~3주 내 떠날 것" vs 이란 "종전 생각 있다"

    이번 신호는 예전과 다르다

  •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다
    뉴스&이슈 '대구 신천 캐리어 사건' 범인으로 지목된 딸과 사위의 사연 : 안타까움을 숨길 수 없다

    이제 모든 게 설명이 되네...

  • 전북지사 김관영 ‘돈봉투 의혹’에 조국혁신당의 일갈,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낼 자격없어”
    뉴스&이슈 전북지사 김관영 ‘돈봉투 의혹’에 조국혁신당의 일갈,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낼 자격없어”

    청년들에게 '대리기사 비용'을?

  •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이 철책에서 풀려났다 : 2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숨쉬다
    뉴스&이슈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이 철책에서 풀려났다 : 2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숨쉬다

    6년 만에 일어난 일

  •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개월 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뉴스&이슈 서울구치소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8개월 간 받은 영치금 액수 : 이재명 대통령 연봉의 4.6배

    돈벌이는 용산보다 의왕이 더 낫네

  • GS건설·현대건설, 세계 첫 액체수소 저장 기술 개발 위해 국책 과제 함께 참여한다
    씨저널&경제 GS건설·현대건설, 세계 첫 액체수소 저장 기술 개발 위해 국책 과제 함께 참여한다

    적과의 동침

  • [허프 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보이스 [허프 생각] 트럼프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 맡기고 그냥 떠나려 한다 : '진짜 승자'는 이란이 된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패한다

  • 한국은행 이창용과 신한금융 진옥동이 '디지털 화폐'로 뭉쳤다 :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 위한 협약
    씨저널&경제 한국은행 이창용과 신한금융 진옥동이 '디지털 화폐'로 뭉쳤다 : 예금 토큰 기반 금융 인프라 혁신 위한 협약

    배달 주문을 코인으로?

  • [허프 트렌드] '제로'가 제국주의처럼 음료 시장 전반을 휩쓸고 있다 : 탄산음료 넘어 과채·주류 '기본값'으로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제로'가 제국주의처럼 음료 시장 전반을 휩쓸고 있다 : 탄산음료 넘어 과채·주류 '기본값'으로

    제로 시대는 계속된다

  • 커리어케어 ‘씨드림(C-Dream)’ 서비스 출시, 대학생 진로설정·취준생 취업·직장인 이직과 전직 자문
    씨저널&경제 커리어케어 ‘씨드림(C-Dream)’ 서비스 출시, 대학생 진로설정·취준생 취업·직장인 이직과 전직 자문

    30년 헤드헌팅 데이터 기반 ‘커리어 정밀 진단 시스템’ 구축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