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내부 성 추문 사건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당내 문제를 고발한 강미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탈당했다. ⓒ뉴스1 /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2025년 9월 9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는 강미정 전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출연했다. 강미정 전 대변인은 방송 초반 “30초 정도만 시간을 주시면 공지처럼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라며 운을 틔웠다. 이어 강미정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이나 소셜 커뮤니티에 ‘피해자들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라는 모욕적인 말이나 명예훼손이 될 만한 언사가 있다”라고 전했다.
공인이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강미정 전 대변인은 “대리인을 비롯해 함께 연대하고 힘을 모아줬던 참고인, 조력자들에 대한 비난의 글을 작성하신 분들이 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늘 12시까지 서로 말씀을 전해주시고 글을 내릴 수 있도록 간곡하게 부탁드리겠다”라고 요청했다.
아마 서로 연락처를 다 가지고 계시겠죠.
이같이 말한 강미정 전 대변인은 “오늘이 지나고 나서 발견이 되는 글들은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를 듣던 이동형 작가가 “피해자 대표로 얼굴 다 깠는데 왜 그러나”라고 묻자 강미정 전 대변인은 “다른 피해자들을 향해서 상황이 그렇게 되고 있다”라며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는 현 상황을 알렸다.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을 낳은 최강욱. ⓒ유튜브 채널 ‘MBCNEWS’
강미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당시 조국혁신당 내 성 추문 사건과 2차 가해 문제, 직장 내 괴롭힘 등을 고발한 강미정 전 대변인은 “당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다음날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한 이규원 당시 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은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다”라는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에 강연자로 나섰던 최강욱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 내부에서 발생한 성 비위 사건을 두고 “그게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2차 가해를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