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가 4년 만에 복귀하는 데 발판이 된 ‘불후의 명곡’ 성적표가 나왔다. ⓒ문정원 인스타그램
2026년 4월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7%를 기록했다. 이휘재가 4년 만에 복귀한 전주(4.8%)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시청자들의 항의와 비판 섞인 반응에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방송을 강행한 ‘불후의 명곡’ 측 노이즈 마케팅이 통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특별한 게스트가 없었던 지난달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4.7~4.9% 수준으로 이휘재가 등장한 회차와 큰 차이가 없다. 앞서 ‘불후의 명곡’은 지난해 8월 전파를 탄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 방송은 6.8% 시청률을, 올해 2월 ‘아티스트 설운도’ 특집은 6.4%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에 이어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로 꾸며진 5일 방송에는 4년 만에 MC석에 앉는 이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기실 MC를 맡은 코미디언 김준현이 이휘재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본인의 자리를 내어준 것. 이때 자막에는 “MC석에 이휘재 오랜만인데?”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MC 자리에 착석한 이휘재는 “박수 세 번 시작”이라며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정돈했다. 이어 이휘재가 방송인 홍석천에게 “무대 어땠나”라고 묻거나 개그를 던지는 등 4년 공백이 무색하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이어가자 “이 형은 여기가 어울린다”라며 감탄한 김준현은 “이휘재가 돌아왔다. 깔끔하다”라며 이휘재의 진행 실력을 추켜세웠다.
한편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3세인 이휘재는 1992년 MBC 3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무명 시절 없이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오른 이휘재는 2010년 12월 8살 연하 플로리스트 문정원과 결혼해 2013년 3월 서언 군, 서준 군을 품에 안았다.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이휘재는 방송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불거진 층간 소음 논란을 시작으로 아내 문정원의 에버랜드 장난감 값 ‘먹튀’ 의혹 등 구설이 연달아 터지면서 이휘재 가족에 대한 대중의 여론이 반전됐다. 여기에 더해 이휘재의 과거 발언과 진행 방식까지 재조명됐고, 결국 이휘재는 2022년 방영된 KBS ‘연중 라이브’를 끝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같은 해 8월 가족들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