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품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을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검찰 조사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백 대표는 이날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백 대표가 고발한 지 5개월 만에 이뤄진 검찰 조사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추가 고발 기자회견을 마치고 고발장 제출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5.20ⓒ뉴스1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서 300만 원 상당 명품백을 받은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백 대표는 12월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리는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5.20ⓒ뉴스1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20일 오후 검찰 조사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오늘 (검찰에) 제출하는 카톡 메신저 하나는 김건희 씨한테 청탁을 요청하는 내용"이라며 "이건 극히 일부"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여러 가지 중에 하나만 제출하는 이유는 지금 최재형 목사 고발인 조사 때 검찰 인사가 있었고, 이건 대한민국 검찰 인사 사상 없는 최초의 파렴치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백 대표는 "중앙지검의 수사팀을 신뢰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대검에 추가 고발장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리는 고발인 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5.20ⓒ뉴스1
백 대표는 '김건희 친척 12시간 녹취록'을 언급하며 "김건희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고 대통령실 채용을 해준다고 여러 사람이 주변 정리를 하고 장사를 하던 사람은 장사를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던 사람은 직장을 그만두고 대기하고 있다는 내용, 아주 김건희와 가까운 사람한테 제보를 받았다"며 "그냥 김건희 씨에 대한 잠입 취재를 시작한 게 아니라 충분히 그럴만한 개연성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후에는 좀 달라질까 했는데 주는 대로 다 받았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김건희 씨가 오랜 기간 동안 선물성 뇌물, 청탁성 뇌물들을 받아오면서 중독이 된 거 아닌가"라며 "중독을 빼고는 그럴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백 대표는 서울의소리 보도에 담긴 의미에 대해 "뇌물 받는 대통령 부인, 그걸 알고 묵인한 대통령 이런 사람이 다음에는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역사적인 교훈도 남기고, 지금 잘못이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도 감옥 갔듯이 김건희와 윤석열도 당연히 감옥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런 내용들을 순차적으로 추가 고발 건에 대한 고발인 조사 때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가 최 목사에게 받은 책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는 주민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