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이용자 반응(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서브노티카2' 업데이트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서브노티카2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용자와 개발진 사이 마찰을 빚으며 평가가 크게 악화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이를 의식한 듯 이용자와 소통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크래프톤이 해양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2(사진)의 업데이트 방향성을 공개했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6월5일 서브노티카2의 8번째 개발자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브노티카2는 크래프톤이 2021년 인수한 게임 개발 스튜디오 언노운월즈의 해양 생존게임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이다.
이번 브이로그에는 앤서니 가예고스 서브노티카2의 리드 디자이너가 출연해 최근 진행된 긴급 수정(핫픽스) 성과와 단기, 중장기 업데이트 청사진을 소개했다.
또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탐험 및 생존 경험의 개선방향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자원 매장량 확대와 사용자 캐릭터가 입는 피해량 조정 등이 이뤄졌다.
향후 진행할 소규모 업데이트 내용도 공개했다. 환경에 맞춰 신체의 적응도를 높이는 바이오모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게임 초반부 생존 전략의 다양성을 높이는 신규 선택지를 추가했다. 멀티플레이 모드 이용자들의 요청으로 근접 음성채팅과 감정표현 기능, 사용자 맞춤형 캐릭터 기능도 개발되고 있다는 점이 발표됐다.
페르난도 멜로 서브노티카2 총괄제작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과 목소리는 서브노티카2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며 "언노운월즈는 게임 출시 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왔으며 이용자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방식(오픈디벨롭먼트)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2의 출시 초반 이용자와 개발진 사이 갈등 뒤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브노티카2는 5월15일 앞서해보기(얼리액세스)로 출시됐다. 얼리액세스로 출시한 게임은 출시 뒤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은 출시 5일 만에 400만 장이 판매됐고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평가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언노운월즈의 한 개발자는 게임에서 괴물에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이용자의 지적을 듣고 "서브노티카2는 살상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전투를 원하면 다른 게임을 찾아라"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개발자의 이러한 태도에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스팀에서의 평가도 '매우 긍정적'에서 '복합적'으로 하락했다. 그 후 5월20일 언노운월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각 권역에서 수집한 피드백은 게임의 안정성과 밸런스 개선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라며 "아시아·북미·유럽 등 지역별 커뮤니티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