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때 인생의 바닥을 헤매며 방황했던 배우 양동근은 결혼 후 가족을 만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출연했다. 영화 '그랑프리'서 엄마와 아들 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고두심과 양동근이 12년 만에 다시 만났다. 고두심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완전히 사람 돼 있더라"라며 "전에는 야생동물 같았다"라고 양동근의 강렬했던 인상을 이야기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양동근은 36년 차 배우이면서 16개의 앨범을 발매한 힙합 뮤지션이다. 양동근은 1987년 드라마 ' 탑리'로 방송에 데뷔했다. 양동근은 어린 시절 학교보다 촬영장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 밤낮없는 불규칙한 스케줄과 많은 사람의 시선은 혼자 감당하기에 벅찼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양동근은 "카메라 앞이 아닐 때는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강했다"며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고 싶은 자유. 이게 평생 숙제였다"고 과거의 고민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그는 어릴 때 아역 시절을 거치니 목표를 향해서 쭉쭉 나아갔다. 양동근은 "20대 때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성룡의 영화를 보며 액션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던 양동근은 2004년 영화 '바람의 파이터'로 꿈을 이뤘다.
양동근은 인생 중 30대가 제일 힘들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걸 못 이뤘더라. 헛헛한 거다"라며 "살아내는 것, 성장하는 것을 못 이뤘다. 그 나이 때에 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양동근은 "인정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30대 때 완전 바닥을 헤맸다"라고 말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말수가 적은 그는 "원래 세 마디 이상하면 내가 아닌 사람이었다"며 이렇게 계속 재잘 재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양동근은 가족과 아이가 생기면서 인생이 자연스럽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난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 하나' 늘 고뇌했던 양동근. 그는 가족을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이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살아왔던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양동근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건 가족 덕분이었다. 이를 듣던 고두심은 양동근에게 "멋있다"며 "멋있게 잘 살아가고 있다"고 응원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채널A
양동근은 8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2013년 결혼했다. 그는 현재 2남 1녀의 아빠다. 양동근은 "저같이 생각 많은 사람이 지금 이렇게 되기까지 아내가 정말 많이 고생했다"라고 말했다.